[38R] ‘4연승 및 K리그 1 잔류’ 안데르센 감독, “우리 팀이 잔류한 사실에 기쁘다”
3333UTD기자단 뉴스UTD기자 최준홍2018-12-01843
[UTD기자단=인천] ‘생존왕’의 DNA는 리그 최종전에서 더 환하게 빛을 밝혔다. 인천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치른 마지막 홈경기서 전남드래곤즈를 꺾고 9위로 K리그 1 잔류에 성공했다.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12월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KEB 하나은행 K리그 1 2018’ 38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25분 남준재, 전반 30분 무고사, 후반 10분 문선민의 릴레이 득점포 가동에 힘입어서 3-1 스코어로 완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안데르센 인천 감독은 “우리 팀이 잔류한 사실에 기쁘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축하하고 싶다”고 운을 뗀 뒤 “오늘 경기는 쉽지 않았다. 비겨도 잔류할 수 있었지만 반드시 이기고 싶었다. 전술적으로 100%를 보여주는데 초반에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남이 (강등을 확정지었기에) 심리적인 압박이 없어서 그런지 시즌 내내 보여준 모습과 다르게 덤벼들었다”면서 “다행히도 우리 선수들이 (이를) 극복해냈고, 이길 수 있다는 정신을 발휘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이날 치른 홈경기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을 내렸다.
본격적인 인터뷰 질의응답에 앞서 안데르센 감독은 준비한 성명서를 꺼내 읽었다. 그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인천 시민들과 팬들의 클럽이다. 성공적으로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는 사실은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매년 이런 강등권에서 싸워야 하는 것이 반복되는 게 슬프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길진 않은 기간이었지만, 여기 있으면서 구단의 구성원들이 서로에 대한 존중하고 같은 목표를 위해 싸웠으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회를 밝히기 시작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스카우팅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 의견을 공유하고 자신의 포지션에 인정했으면 한다. 앞으로 스카우팅팀이 선수 계약과 관련해서 코칭스태프와 감독의 의견 없이 선수가 들어오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안데르센 감독은 “내년 시즌에는 인천이 강등권이 아닌 K리그 상위권에서 높은 자리에서 경쟁하는 팀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면서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를 신뢰했으면 한다. 지금 이 순간부터 감독뿐만 아니라 모든 구성원들이 정신을 차리고 다 같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말로 구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밝혔다.
스카우팅 팀에 대한 비판에 대해 어떤 일이 있었냐는 질문에 안데르센 감독은 “직접 말하긴 어렵지만, 스카우팅 팀이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난 유럽에서 발전된 시스템을 보고 자랐다. 하지만, 여긴 그렇지 않다고 본다. 리그에서의 성공을 위해선 관계자들이 더욱 전문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계속되는 감독의 비판에 구단과의 계약을 끝내기 때문이냐는 질문에는 “일단 내년에 팀에 없겠다는 메시지는 아니다. 1년의 계약이 더 있다”고 말한 다음 “단지, 이 메시지를 통해서 팀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길 원한다. (인천은) 멋진 팬들이 있는 팀이다.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많다. 더욱 좋은 팀이 되길 바랄 뿐”이라며 비판의 핵심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즌 초반 잦은 선수유출이 강등권에서 허덕이는 것이 원인인데, 과연 올해에도 뛰어난 선수들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질문에는 “강팀이 되기 위해선 뛰어난 국내선수들이 필요하다. 외국인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이 선수들은 다른 빅 클럽에서 제안들이 들어오고 있어 지킬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구단으로선 지켜줬으면 한다. 좋은 선수들을 많이 영입하면서 좀 더 위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는 바람을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최준홍 UTD기자 (spearmanchoi@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