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길 감독이 10주년 기념 경기에서 승리로 이끌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강원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최근 6경기 연속 무패(4무 2패)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뿐 만 아니라 창단 10주년 기념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이 짙게 깔려 있었다.
김봉길 감독은 “팬들에게 뜻 깊은 경기에서 승리를 안겨주고 싶었다. 선수들을 최선을 다했고, 서울이라는 강팀을 맞아서 열심히 해줬다”고 아쉬움을 애써 삼켰다.
인천은 전력이 다소 앞선 서울을 상대로 시종 일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견고한 서울의 수비와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김봉길 감독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했는데, 서울의 수비가 워낙 좋았다. 상대가 대비를 많이 한 것 같다”고 상대의 수비력을 높게 평가했다.
전반 12분 김남일이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발에 이상을 느껴 손대호와 교체 당했다. 중원의 윤활유 역할을 해줄 김남일의 부재로 경기 운영에서 미숙함을 드러냈다. 또한 주포 설기현의 득점 침묵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봉길 감독은 우려보다 “디오고를 빨리 넣고 싶었는데, 손대호와 남준재 카드를 미리 써서 부상을 대비해 기다렸다. 김남일만 부상 안 당했으면, 빨리 투입했을 것이다. 설기현은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이기에 득점하면 힘을 낼 것이다”고 신뢰를 보였다.
인천은 서울전 이후로 27일 부산 원정까지 3주간 휴식기간을 갖는데, 최근 무리한 일정으로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상황이며,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팀을 정비할 시간이 필요했다. 김봉길 감독은 3주간의 휴식기를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일단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겠다. 보완할 부분을 잘 보완해 나머지 경기를 대비하겠다”고 앞으로 일정 계획을 밝혔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