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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R] 강원의 숫자 싸움을 이기지 못한 인천

3504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박범근 2019-06-30 436


[UTD기자단] 전날, 함께 인천유나이티드와 강등권에 있던 제주유나이티드와 경남FC가 나란히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서 인천에게 강등권 탈출의 기회가 왔었다. 하지만, 인천은 강원과 김병수 감독의 전술을 넘지 못했다. 순위 도약의 기회도 놓쳤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6월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18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무고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전에 내리 2골을 실점하며 1-2로 패했다.

오늘 인천의 상대 강원은 표면적으로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실제로 강원은 경기 중에 2개를 포메이션을 병행했다. 공격 때에는 4-3-3, 그리고 수비 때에는 수비 숫자를 하나 더 늘린 ‘파이브 백’ 형태였다.

강원이 공격과 수비 상황에서 달라지는 부분은 오른쪽 측면이었다. 강원은 오른쪽 측면 수비에 신광훈, 공격에 강지훈을 기용했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 이 두 선수가 맡은 역할은 알려진 것과는 달랐다. 먼저, 강지훈은 공격 시에 윙어처럼 전진했다. 그러나, 수비할 때는 풀백처럼 내려와 파이브백의 일원이 되었다. 또 신광훈은 라이트백으로 나왔지만 공격 때만 풀백, 수비 때는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섞어서 수행했다. 

강원이 이러한 스위칭을 했던 이유는 공격과 수비 상황에 숫자 싸움에서 유리함을 가져가기 위해서였다. 강원은 숫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수비할 때도 강원은 수적 우위로 인천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인천의 대응은 나쁘지 않았다. 전방 압박을 과도하게 하지 않고, 무게 중심도 다소 뒤로 뺀 채로 경기를 진행했다. 골은 결국 중앙에서 나온다는 원칙 아래서 인천은 중앙을 효과적으로 사수해냈다. 이따금 센터백들이 전진할 때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인천은 강원의 약점을 공략해 전반에 선제골도 만들어냈다. 스위칭 플레이가 발생하는 강원의 오른쪽 측면은 인천의 왼쪽 측면이다. 포지션을 지키며 경기를 할 때보다 스위칭으로 인해 공간이 생겼고, 인천은 그 부분을 노려 득점에 성공했다. 무고사가 중앙에서 순간적으로 왼쪽 측면으로 쇄도해 볼을 잡았고, 훌륭한 개인기 이후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인천은 후반에 이런 점을 살리지 못했고 결국 실점했다. 하프타임에 진열을 정비한 강원이 후반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인천의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왔다. 후반 시작부터 강원의 집요한 중앙 공격에 전반처럼 수비가 견고함을 유지하지 못했다. 결국, 정조국에게 페널티킥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이어 허용하고 말았다.

리드를 강원에 빼앗긴 인천은 강원의 흐름대로 경기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강원은 역전골 뒤 좀 더 수비적으로 나왔다. 무게 중심을 뒤에 뒀고, 수비 숫자도 많았다. 강원이 공격에서의 숫자 싸움 대신 수비에서 수적 우위를 선택하면서 인천은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 인천은 이준석, 정훈성 등 양 측면 공격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회를 만드려고 시도했지만 잘되지 않았다.

강원은 전반전 인천처럼 중앙을 적극적으로 사수했고, 인천은 이를 공략하지 못했다. 인천은 강원 수비를 깨기 위해, 주종대, 김보섭 등 공격 자원을 대거 투입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인천은 종료휘슬이 울릴 때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1-2로 역전패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박범근 UTD기자 (keu0617@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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