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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R]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본 인천, 어렵지만 포기하긴 이르다

4059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남웅 2022-07-07 334


[UTD기자단=인천] 어렵지만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시도해보고 있다. 부상선수 발생과 이적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2’ 20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FC에 0-1로 패하며 승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인천의 최근 3경기 무패행진이 멈췄다. 여전히 5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경기를 자세히 돌아보면 꽤 큰 어려움에 직면했음을 알 수 있다.

어렵지만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본 인천

경기를 관람했던 팬들은 어느 정도 공감할 것이다. 지난 수원삼성 원정(0-0 무)과 이번 수원FC 홈경기는 분명 인천이 잡을 수 있는 경기였다. 사실 그래서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분명 보여준 경기력에 비해 1무 1패의 성적은 아쉽다. 하지만 어려운 와중에도 인천은 가용할 수 있는 자원 내에서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보려는 노력의 흔적이 보였다.

이번 수원FC와의 경기에서는 주의 깊게 봐야 할 정도로 경기 중 인천 선수들의 포지션 이동이 잦았다. 변화 속에서 전술적으로 각각 선수들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보고자 했다. 비교적 투 톱에 어울린다는 이용재를 살려보고자 전반전은 이용재, 김보섭 투톱을 가동한 것처럼 보였다. 그 아래에 아길라르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면서 높은 자유도를 부여했다. 최근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는 김보섭을 필두로 득점을 노렸으나 쉽지 않았다.

하프타임에 이용재를 빼고 송시우를 투입했다. 이때 아길라르를 마치 제로톱처럼 좀 더 전진 배치했다. 송시우와 김보섭이 양쪽 포워드 위치로 이동하고, 왼쪽 윙백 민경현을 오른쪽 윙백으로 전환했다. 아길라르가 후반 중반 물러나고 홍시후가 투입되자, 이번에 송시우가 중앙으로 이동했다. 김보섭, 송시우, 홍시후 스리톱은 기동력을 앞세워 상대 진영에서 곧바로 강한 압박을 가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 보고자 했다. 막판에는 공격진에 투입된 김대중이 머리로 공을 떨궈주며, 2~3차례 상대 진영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수비 쪽에서는 하프타임 델브리지가 빠진 스리백 왼쪽 스토퍼 자리는 김동민이 옮겨가고, 전반전 오른쪽 윙백을 보던 김준엽이 오른쪽 스토퍼로 내려갔다. 프로필 상 각각 178cm, 183cm, 181cm의 김준엽, 김광석, 김동민이 구성한 스리백은 파격적이었다. 상대가 197cm의 라스와 후반 교체 투입된 192cm의 김현 투톱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을 상대로 과연 높이와 힘에서 막아낼 수 있을지 우려가 있었다. 상대보다 비교적 단신인 선수들이 구성한 인천의 스리백은 보란 듯이 수원FC 장신 투톱을 막아 세웠다. 라스와 김현은 유효슈팅을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니실라에게 통한의 극장 골을 허용했던 장면을 제외하고는 크게 위협적인 장면이 없었을 정도로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그래도 수확은 있었다. 팀 균형과 신예발굴

인천은 무고사가 떠난 이후 치른 2경기 모두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경기 흐름 또한 매우 비슷하다. 상대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그러나 결정적인 마무리의 부재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잘 싸우고도 비기거나 패하는 모습에 오히려 더욱 큰 아쉬움과 실망감을 느낄 수 있다. 선수 보강 등을 통해 공백을 메워야 한다. 자칫 부진이 길어질 수 있는 상황임에도 긍정적인 부분은 분명 존재한다.

그간 경기에 많이 나서지 않았던 선수들의 폼이 어느 정도 올라왔다. 시즌 초에는 자주 볼 수 없었던 강윤구, 김준엽, 이동수, 김광석 등이 최근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많게는 1주일에 3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일정 속에서 선수층이 어느 정도 탄탄해야 팀 전체 에너지 레벨을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다. 주전 선수와 후보선수 간의 격차가 좁은 팀이 강팀이며, 누가 들어와도 비슷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팀이 좋은 팀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인천은 최근 비록 부상자가 많지만, 다른 선수가 들어와도 어느 정도 팀 균형이 잡힌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예선수를 발굴한 것도 수확이었다. 김성민은 자신의 생일이었던 지난 3일 수원 원정에서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하며 가능성을 보여줬었다. 이번 수원FC와의 경기에선 후반 중반 민경현을 대신해 우측 윙백으로 투입되어 몇 차례 번뜩임을 보여줬다.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 운영에 강점을 보이는 민경현에 비해 김성민에게서는 보다 폭발력 있는 공격적 옵션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김남웅 UTD기자 (rlaskadnd472@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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