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TD기자단] 인천이 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여 인경전을 펼친다. 선수들은 지난 결과들을 뒤로하고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오는 27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 1 2022’ 23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팽팽했던 올 시즌, 좋은 흐름으로 다시 만났다
이번 시즌 인천은 서울을 상대로 두 번 만나 모두 1-1 무승부를 거뒀다. 공교롭게도 두 경기 모두 홈 팀이 선제골을 넣으면 원정팀이 따라가는 형식이었다. 2라운드 인천의 홈에서는 인천이 기성용의 자책골로 앞서 갔으나 김진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18라운드 서울 원정에서는 조영욱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이명주가 동점골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인천은 최근 세 경기 2승 1무를 거두고 있다. 리그 전체로 보면 10승 11무 6패, 승점 41점으로 4위다. 대구와 전북을 잡았고 최근 포항 원정에서 송시우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서울도 좋은 흐름을 유지 중이다. 시즌 중반 5경기 무승으로 힘든 순간이 있었지만 일류첸코 영입으로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상승가도에 올랐다.
인천, 새롭게 영입된 일류첸코를 막아라
서울이 좋은 흐름을 가지게 된 원동력에는 여름이적시장 전북현대에서 영입한 일류첸코가 있다. 서울은 일류첸코 영입을 통해 오랜 숙원이었던 최전방 공격수 고민을 단번에 덜어냈다. 그의 활약은 데뷔전부터 나타났다. 22라운드 서울에서의 데뷔전이었던 대구전, 후반 10분 교체 투입된 일류첸코는 후반 추가시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하며 팀의 5경기 무승을 끊어냈다. 이후 그는 6경기 4골 1도움을 올리며 17경기 2골을 기록했던 이전 소속팀에서의 부진을 떨쳐냈다.
일류첸코는 박스 안에서 확실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위협적인 최전방 공격수다. 서울은 안익수 감독의 전술적 특성상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하프 스페이스 공략, 인버티드 풀백, 측면에서 삼각대형을 통해 공간 침투 등이 주요 전술이다. 하지만 서울은 일류첸코가 영입되기 전 상대가 중앙을 단단하게 구축하면 이를 깰 방법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 승점 3점을 놓치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일류첸코가 영입되자 그는 상대의 수비라인과 미드필드라인 사이에서 몸싸움을 통해 공을 소유하고,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로 서울의 새로운 공격 패턴을 만들고 있다. 인천은 이런 일류첸코의 움직임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4위 수성' 인천, 서울을 꺾고 분위기를 올려라!
좋은 흐름을 유지 중인 양 팀이지만 리그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만큼 순위 경쟁을 위해 이 경기,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다. 인천은 4위 수성, 서울은 파이널A 진출을 위해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를 앞두고 서울에 악재가 찾아온 점은 이 경기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주전 중앙 수비수 이한범이 지난 성남과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점프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 검진 결과 무릎 반월판 연골 손상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 수술하게 되면 장기 결장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오스마르가 아직 부상에서 복귀하지 않은 상황. 서울이 수비진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인천도 부상자들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스쿼드가 건재하다. 지난 포항전에서 강민수-김광석-델브리지의 스리백은 김광석의 안정적인 리드로 포항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아냈다. 또한, ‘시우타임’ 송시우가 전북전에 이어 포항전까지 연속골을 기록하며 날카로운 창을 겨누고 있다. 그리고 이번 인경전에서 과거와 다른 점이 있다면 서울은 아직 에르난데스를 상대해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에르난데스는 인천에서 7경기 3골,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확실하게 인천 적응을 마치고 서울의 골문을 겨냥하고 있다. 리그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현재, 인천은 시즌 전 세웠던 목표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그 목표를 확실하게 이루기 위해서는 ‘인경전’ 완벽한 승리로 기세를 더욱 세워야 한다.
글 = 윤휘준 UTD기자 (smyoom63@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이상훈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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