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인천유나이티드가 여름 대회를 마치고 복귀한 리그 경기에서 패배를 거뒀다.
최재영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지난 7일 인천유나이티드 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K리그 주니어 U18' A조 후반기 리그 4라운드 FC서울 U-18 오산고등학교와의 홈경기에서 2-4로 패배했다.
인천 대건고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민결이 최후방 골문을 지켰고, 최규빈, 김정연, 한가온이 중앙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은 장태민과 예승우가 지켰고, 양 측면은 이수민과 주장 완장을 단 이준섭이 자리했다. 공격진에는 양진욱, 강건, 임예찬이 나섰다.
이번 U-17 챔피언십 우승 당시 결승전 상대였던 서울 오산고와 리그에서 다시 만난 인천 대건고는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나가며 ‘챔피언’의 면모를 보였다. 전반 10분 양진욱의 슈팅으로 첫 유효슈팅을 만들었고, 전반 13분에는 이준섭이 특유의 투지로 서울 오산고의 측면 공격을 틀어막았다.
전반 중반 이후 중원 다툼이 치열해지며 경기 분위기가 더욱 팽팽해지기 시작했다. 인천 대건고와 서울 오산고 모두 세트피스를 만들어내는 등 결정적 기회를 통해 선제 득점을 노려보았지만, 두 팀 모두 공격 상황에서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득점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최재영 감독은 전반 33분 조해성을 투입하는 빠른 교체를 가져가며 흐름을 바꿔보고자 했다. 그러나 점차 서울 오산고에 분위기가 넘어갔고,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가져간 끝에 전반 44분 서울 오산고의 김민성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 실점을 하게 된 인천 대건고는 전반 종료 직전 골문 앞에서 결정적 기회를 얻긴 했으나,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하며 점수의 균형을 되돌리진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인천 대건고는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라인을 높게 올리며 강하게 공격에 나섰다. 측면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결과는 곧바로 따라왔다. 후반 6분, 프리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강건이 침착하게 슈팅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균형은 오래 가지 못했다. 후반 15분, 선제 실점과 동일한 패턴이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서울 오산고의 민태인이 헤더로 빠르게 연결했다.
이후, 인천 대건고는 이번 경기 전반 초반과 이전에 치렀던 대회들에서 보여주었던 모습들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며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그에 비해 서울 오산고는 빠르고 간결한 공격을 앞세워 후반 29분과 후반 43분 2득점을 추가하며 총 4득점을 기록하는 매서운 공격력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가 이대로 끝나진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추가 시간, 인천 대건고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양진욱이 나섰다. 곧바로 골대를 노린 볼은 크로스바를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며 만회골이 되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2-4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한편, 인천 대건고는 오는 14일 토요일 오전 10시 충남 아산FC U-18을 상대로 아산선장축구장 2구장에서 K리그 주니어 후반기 5라운드를 치른다.
[인천유나이티드 축구센터]
글 = 성의주 UTD기자 (sung.euju.shin@gmail.com)
사진 = 장기문 UTD기자 (lifeguard79@naver.com)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