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K리그2로 강등이 확정되었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인천유나이티드가 오는 24일 일요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정규리그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2부 강등’ 현실로, 고개 떨군 인천
K리그를 대표하는 ‘생존왕’ 인천이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강등됐다. 인천은 지난 37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시즌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최하위를 확정했다. 지난 2022시즌 리그 4위를 기록하며 AFC 챔피언스리그(ACL) 무대를 밟고, 지난 2023시즌에도 리그 5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에 성공했던 인천이었기에 올 시즌 리그 최하위라는 성적표는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다만, 인천의 K리그1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마지막 라운드에 상대 대구의 순위 싸움이 걸렸다. 대구의 입장에서는 전북과의 리그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동시에 승강 플레이오프 대진이 확정되는 중요한 경기이기에, 이미 순위가 확정된 인천이 과연 어떤 동기부여를 가지고 최종전에 임할지 관심을 모은다.
창단 첫 승강전 마주하는 대구
올 시즌 9승 13무 15패(승점 40)를 거두며 리그 11위를 기록 중인 대구는 9위 대전(승점 45), 12위 인천(승점 36)과의 승점 차가 벌어진 탓에 최종 라운드 결과와 관계없이 10위 전북(승점 41)과 함께 10위, 11위를 차지하게 된다. K리그2 우승 팀 FC안양과 자리를 맞바꾸는 다이렉트 강등을 겨우 면했지만, 창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행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승강 플레이오프의 상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북과 함께 최종 리그 순위가 미정이기 때문이다. 승점 단 1점 차로 11위에 머물러 있는 대구는 이번 38라운드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10위와 11위가 서로 맞붙는 상대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대구로선 무조건적인 승리가 필요한 셈이다.
두 팀이 써 내려갈 여정의 마침표
인천은 올 시즌 대구를 상대로 1승 2무를 거두며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앞선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는 초반 선실점을 허용했으나, 침착한 운영을 바탕으로 대구의 공세를 차단, 이후 무고사와 김도혁의 합작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9위로 올라선 바 있다. 비록 순위가 확정된 인천이지만, 최선을 다하여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앞선 37라운드에서 순위가 확정된 직후, 인천의 최영근 감독은 “시즌 최종전 결과가 무의미한 상황이지만 마지막까지 프로로서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마지막까지 승점 확보가 필요한 대구,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인천. 양 팀의 시즌 마지막 투혼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 이지영 UTD기자 (easy0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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