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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홈 최초 매진' 인천, 승격 라이벌 수원 상대로 2-0 기선 제압

4634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한휘연 2025-03-03 498


[UTD기자단=인천] 518일 만의 수인선 더비, 승자는 인천이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가 지난 1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수원삼성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시즌 개막 전부터 승격 라이벌로 꼽힌 인천과 수원의 첫 경기인 만큼, 이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유료관중 1만 8173명이 찾으며 처음으로 전 좌석이 매진됐다. 종전 1만 5308명이었던 K리그2 역대 최다 유료관중 기록도 이 경기로 바뀌게 됐다.



홈팀 인천은 개막전과 같은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민성준 골키퍼와 함께 이주용-박경섭-김건희-최승구가 연달아 두 경기 수비진을 이뤘다. 이명주와 함께 지난 경기 선발 명단에 올랐던 김도혁 대신 문지환이 중원에 이름을 올렸다. 양 측면에는 김보섭과 제르소가, 최전방에는 박승호와 무고사가 자리했다.

원정팀 수원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민준 골키퍼와 함께 이기제-레오-권완규-정동윤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이민혁-최영준-강현묵이 중원에, 김주찬-김지현-세라핌이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K리그1에서 득점왕 경쟁을 펼쳤던 무고사와 일류첸코를 비롯해 양 팀 외인 공격진 트리오의 화력 대결이 예상됐으나, 인천의 바로우와 수원의 일류첸코, 브루노 실바가 벤치에서 출발했다.



시작 전부터 달아오른 그라운드, 전반에 나온 카드만 7장

2023년 9월 K리그1에서 만났던 두 팀이 2년 만에 K리그2에서 맞붙는 만큼 경기 시작 전부터 팬들의 응원전도 뜨거웠다. 팬들의 기운을 받아 킥오프 휘슬이 불리는 순간부터 양 팀 선수들은 기세를 끌어올렸다. 공이 움직일 때마다 몸싸움과 압박이 거셌다. 

주심은 이 경기 전반에만 일곱 차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반 8분 수원 최영준이 센터 서클 부근에서 박승호에게 거친 태클로, 전반 14분 인천의 코너킥 과정에서 골대 앞 거친 몸싸움을 벌이다 무고사를 넘어뜨린 수원 권완규가 각각 경고를 받았다. 

경기 전 윤정환 감독은 수원의 양 측면 공격을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말을 증명하듯 수원은 끊임없이 세라핌의 속도를 활용한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젊은 수비진' 박경섭과 최승구를 또다시 선발로 기용한 인천이 골대 앞 싸움에서 수원을 틀어막았다. 수원의 전략에 받아치듯 인천은 이주용과 최승구의 측면 활용을 통해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2분, 이명주가 수원 이민혁과의 접촉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이어진 위기 상황에서 수원 이민혁-강현묵-김지현이 짧은 패스로 골문을 위협했으나 좌측으로 벗어났다. 

계속해서 주도권 싸움을 이어가던 양 팀의 상황은 전반 25분 급변했다. 문지환이 수원 김지현과의 경합 과정에서 받은 옐로카드가 VAR 끝에 레드카드로 변경됐다. 인천의 수적 열세에 수원은 전반 30분, 이른 교체를 통해 김주찬을 빼고 브루노 실바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윤정환 감독은 바로 박승호 대신 수비수 델브리지를 투입하며 응수했다.

인원수로 몰아붙이는 수원에 홀로 최전방에 남은 무고사가 수비 가담부터 전방 압박까지 활동량을 늘렸다. 전반 32분, 브루노 실바의 슈팅을 민성준이 몸을 던져 실점을 막았다.

역습 과정에서 또다시 경기의 판도가 변했다. 전반 33분, 우측에서 역습을 시도하던 최승구의 발에서 공이 떨어지고 뒤늦게 태클을 시도한 이기제가 레드카드로 퇴장했다. 양팀의 인원수가 맞춰지자 인천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36분, 박스 안으로 파고든 제르소에 이어 김보섭이 무고사에게 공을 이으려 했으나 아쉽게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추가 시간 7분이 주어졌고, '카드 릴레이'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전반 46분, 세라핌의 측면 돌파를 막아내는 과정에서 이주용이 카드를 받았다. 

마지막 일곱 번째 카드는 전반 50분에 나왔다. 인천이 좌측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스로인 상황,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빠르게 경기를 진행하려는 김보섭의 스로인을 수원 권완규가 손으로 막는 상황이 발생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개막전 이어 무고사-김성민 나란히 2호골, 민성준은 2경기 무실점

하프타임 이후 인천 윤정환 감독은 공격 숫자를 늘리는 교체를 단행했다. 델브리지를 과감하게 제외하고 김도혁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반대로 수원은 미드필더 이민혁과 강현묵을 빼고 젊은 공격수 이상민과 수비수 한호강을 투입시키며 적은 인원수에 맞춰 4-3-1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인천은 이주용-박경섭-김건희가 수비 라인을 구축하고, 최승구를 계속해서 위로 올리며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다. 주고받으며 흘러갔던 전반과 달리 후반은 인천의 압박이 계속됐다. 

후반 5분, 승부의 추가 급속도로 기울었다. 박스 왼쪽 바깥에서 반대편을 향해 올라온 김보섭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헤더로 연결 지으며 시즌 2호골을 신고했다. 이어 후반 7분, 최승구가 올려준 크로스가 정확하게 무고사의 머리로 향했으나 골대 왼쪽으로 아쉽게 빗겨나가며 인천이 계속해서 수원을 몰아붙였다.

수원은 후반 8분, 김지현을 빼고 일류첸코를 투입하며 만회에 도전했다. 인천은 쉽사리 기세를 내주지 않고 더욱 밀어붙였다. 기세를 타고 이어진 후반 9분 제르소, 후반 11분 무고사의 슈팅은 한 끗 차이로 아쉽게 수원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후반 13분, 윤정환 감독은 제르소와 김보섭 두 선수 자리에 개막전 교체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바로우와 김성민을 투입했다.

이날 골키퍼 민성준은 두 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위해 분전했다. 교체 상황 직후 수원의 역습에 위기를 맞은 인천을 민성준이 구원했다.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하며 세라핌이 날렸던 슈팅을 민성준이 팔을 뻗어 쳐내며 '슈퍼 세이브'를 보여줬다. 후반 18분, 민성준은 수원이 후방 수비진으로부터 전방의 세라핌과 일류첸코에게 올리는 역습을 재차 막아내기도 했다.

후반 20분, 민성준을 위해서 수비수들이 몸을 던졌다. 인천 골대 앞으로 수원 김민준의 골킥이 길게 향했다. 브루노 실바가 받아 연결해준 세라핌의 1차 슈팅을 최승구가 막았고, 튕겨 나온 공을 노린 브루노 실바의 2차 슈팅을 박경섭이 걷어내는 진풍경을 보여줬다.

개막전 '신의 한 수'로 평가받았던 윤 감독의 교체가 이날 경기에서도 빛났다. 후반 22분, 역습 과정에서 최승구가 이명주를 향해 보낸 패스를 무고사가 가로채며 앞을 가리켰다. 그곳에 뒷공간을 파고들던 김성민이 있었다. 무고사의 스루패스를 받은 김성민이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득점했다.

인천 수비진이 역습 상황에서 수원의 세 외인 공격수 트리오를 번번히 막아서자 변성환 감독은 최영준을 빼고 홍원진을 투입시키며 변화를 꾀했다. 윤정환 감독은 후반 24분, 경기 내내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준 최승구 대신 민경현을 투입하며 대응했다.

인천은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았다. 세라핌과 브루노 실바가 측면으로 침투하며 중앙의 일류첸코를 향하는 크로스 역습 패턴을 계속해서 제지했다. 한편 후반 37분, 민경현의 우측 돌파를 제지하던 이상민이 이 경기 여덟 번째 카드를 받았다.

후반 42분에는 바로우가 김성민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침투했지만 쉽사리 결정짓지 못하는 사이 수원 수비수들이 복귀해 틀어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끝까지 양 팀의 혈투가 이어졌다. 후반 45분 세라핌의 역습을 민성준이 빠르게 대처하며 이어진 추가시간 5분을 끝으로 경기는 2-0 인천의 승리로 종료됐다. 1라운드 경기서 각각 22개, 26개의 슈팅으로 파상공세였던 인천과 수원 두 팀의 슈팅 개수가 각각 9개, 6개서 그칠 만큼 치열한 경기였다. 

홈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챙긴 인천은 9일 성남FC를 상대로 시즌 첫 원정에 나선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한휘연 UTD기자 (by_xayah@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이다솜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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