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신인인터뷰] ‘자신감, 겸손함 공존’ 김강국, “팬들에게 믿음 주는 선수가 되고 싶어”

3622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박해인 2019-12-11 718


[UTD기자단]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인천유나이티드는 인천대학교의 전국체전 2연패를 이끈 ‘인천대 트리오’를 영입했다. 측면을 담당하는 주종대와 현재 강릉시청으로 임대간 김종진, 그리고 이 선수다.

정확한 킥력과 우수한 축구센스를 지닌 이 선수는 올 시즌 R리그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인천 최다 공격포인트를 자랑했다. 피치 위에선 날카롭지만, 인터뷰에선 시종일관 차분한 반전매력이 있었다. UTD기자단이 올해 마지막 매거진 인터뷰의 주인공으로 선정한 신인은 바로 김강국이다.

유년시절 ‘원픽(One Pick)’이었던 영웅을 스승으로 모시게 된 행운아

김강국이 처음 축구를 시작한 건 초등학교 때다. 초등학교 입학 전, 2002년 월드컵을 보고 단순히 멋있어 보여 그 길로 축구를 시작했다. 이 어린 소년은 이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축구를 배웠다. 그는 “축구를 시작하는 데에 2002년 월드컵 4강 멤버들의 영향이 무척 컸다. 그중에서도 유상철 감독님을 가장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같은 미드필더이기도 해서…”라고 말하며 웃었다.

실제로 김강국은 유상철 감독 아래서 더 날카로운 킥과 시야를 장착했다. 올 시즌 리그 3경기, FA컵 1경기에 출전하며 급성장 중이다. 그는 “처음 (유 감독님이)인천으로 오신다 하셨을 때 일단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가장 먼저 했다”며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된 감독님이니까 많이 배워서 성장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겠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프로에 오니 저절로 프로 의식이 생기는 것 같다”

김강국은 수원삼성 프로산하 고등학교인 매탄고를 졸업해 인천대학교에 진학했다. 2018년도에는 인천대 주장을 맡으며 10골 10도움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팀을 U리그 우승과 전국체전 2연패로 이끌었다. 그는 “처음 프로 무대에 섰을 땐 일단 기쁘고 감사했다. 프로에 올라온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됐다”며 “데뷔 시즌이 이제 거의 끝나간다. 올 한해 프로라는 곳은 무척 힘든 곳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내년에는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경기 출전 횟수도 늘려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강국은 프로 무대의 장점에 대해선 대다수 신인 선수들처럼 ‘자유’라고 대답했다. 그는 “학생 때는 기숙사 생활을 하다 보니 자유시간이 부족했다. 그런데 프로에 오고 나선 훈련 시간 외에 내 시간을 갖게 되어 더 자유로워졌다. 이점이 제일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자유가 주어진 만큼 자기관리도 철저하게 해야 해서 책임감이 더 생겼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로 의식이라는 게 생긴 것 같다. 많은 경기를 뛰어 보진 못했지만, 팬분들이 응원을 해주시니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학생 선수일 때보다는 팬들이 더 많이 찾아오신다. 팬은 선수들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그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늘 노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경험도 실력도 끊임없이 배우는 중

김강국은 올해 FA컵과 리그를 합쳐 총 3경기를 뛰었다. R리그에서는 11경기에 출전했다. 직접 뛰고 경험한 프로 무대는 성장에 큰 발판이 됐다. 그는 “프로라는 곳은 실력 못지않게 경험이 굉장히 중요한 곳 같다”며 “형들의 플레이를 보다 보면 연륜이나 노련미가 보이는 것 같다. 이들에게 몸 관리 하는 법이나 경기 노하우 등도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특히 (이)재성이 형이 옆에서 많이 도와준다. (김)승용이형도 자신감이 떨어졌을 때 힘을 불어넣어 주시는 등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지금은 아산으로 이적 간 (박)세직이형도 많이 챙겨주고 도와줬다”고 말하며 선배들에 감사를 표했다.

K리그 데뷔, 부담보다는 기쁨

김강국은 2019년 7월 6일 울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K리그에 데뷔했다. 그날 인천의 선발 명단은 파격적이었다. 주로 신인과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이날 김강국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출전에 굉장히 목말라 있었기 때문에 이날 부담감보다는 설렘이 컸다. 그는 당시를 “‘나도 드디어 K리그에서 뛸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날 경기는 0-1로 패했다. 하지만 인천의 젊은 선수들은 베테랑으로 구성된 선두 울산을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김강국은 경기 시작 전 같이 뛰는 선수들과 자주 이야기했다. 그는 “선수들끼리 ‘강팀 울산과 상대하는 것이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무언가를 보여주자’ 하는 다짐으로 나갔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말했듯이 김강국은 인천대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주고, 프로로 넘어왔다. 그는 “대학교 때는 우리가 하는 플레이가 거의 자리가 잡혀있었기 때문에 우리만 잘하면 됐었다. 그런데 프로는 아니더라. 팀마다 전술이 모두 다르고, 세밀한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게 많았다”고 이야기하며 직접 경험해 본 프로와 대학의 차이를 짚어주었다.



김강국이 생각하는 자신의 현재, 그리고 미래

그는 올해 R리그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1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특히 지난 5월 9일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팀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셈이다. 김강국은 R리그를 위해 몸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는 “R리그도 결코 쉬운 리그가 아니”라며 “경기장에서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내가 해보려고 생각했던 것들도 기회가 되면 많이 시도할 생각이다. R리그에서 경기를 뛰며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김강국은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그는 “공수역할을 적절히 잘하는 것 같고, 연계플레이도 자신이 있다. 또한, 팀이 편안하게 공격을 할 수 있도록 뒤에서 도와주는 것이나 공격할 때 올라가 도와주는 것 모두 자신 있다. 무엇보다 킥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자신감으로 가득 찬 프로 1년 차 김강국의 앞으로 꿈은 무엇일까. 그는 “축구선수로서 프로에서 300경기 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고 싶은 것을 할 때가 제일 기쁘고, 그 일을 오래 하고 싶기 마련이다. 축구가 내게 그렇다. 경기장에서 최대한 오래 머물고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신뢰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명단에 본인의 이름이 오르면 의구심이 드는 선수가 아니라, 팬들이 먼저 ‘김강국이 선발로 뛰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김강국은 그의 말대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선수’가 될 수 있을까? 그의 미래가 기다려진다.


※ 본 인터뷰 내용은 11월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 1 2019’ 37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상주상무와의 홈경기에 발행된 2019시즌 월간매거진 12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글 = 박해인 UTD기자 (haein720@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이상훈 UTD기자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IUFC MATCH

NEXT HOME MATCH

2020시즌 준비중입니다

NEXT MATCH

2020시즌 준비중입니다

LAST MATCH

경남

0:0

11월 30일(토) 15:00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