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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LIVE] ‘시우타임’ 송시우, “인천은 내집과 같아…올해 공격포인트 10개 목표”

3631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최민지 2020-02-02 525


*인천유나이티드는 인천 팬들에게 방콕 전지훈련의 생생한 소식을 전달하고자 '방콕LIVE'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방콕LIVE에서는 다양한 인천 구성원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들어볼 예정입니다.


[UTD기자단=태국(방콕)] 인천은 새로운 시즌을 맞아 선수단 교체를 활발히 진행했다. 새로운 선수도 많이 들어왔고 임대간 선수들도 돌아왔다. 그중 인천 팬이 무척 반가워할 선수가 있다. 바로 인천의 특급 공격수, 송시우다. 

제대 후 곧바로 방콕으로 발걸음을 돌려 팀에 합류한 송시우는 2016시즌 인천에서 프로 데뷔하여 올해로 벌써 4번째 시즌을 인천에서 맞게 됐다. UTD기자단이 방콕 현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예비역 송시우를 만나봤다.



민간인이 되어 인천의 품으로 돌아온 송시우

상주 상무의 10기 전역자 송시우에게 오랜만에 인천에 돌아온 기분을 묻자 그는 “일단 제대해서 민간인이 된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상주에 잠시 갔던 것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인천에 있었고 기존 선수들도 남아있었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며 빠르게 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반가웠던 동료에 대해서는 “사실 부노자와 무고사는 상주에서 상대 팀으로 만날 때도 서로 반겨줬고 신병 시절 당시 병장이었던 (김)호남이형과 두 달 동안 생활을 해서 그런지 호남이형과는 어색한 것이 없다”고 대답했다.

비교적 최근 전역한 김도혁에게 축하를 받았느냐고 묻자 송시우는 “군대에 있을 때 동질감을 많이 느껴 가끔 연락은 했다. 하지만 따로 축하는 안 해줬다”고 짓궂게 웃으며 말했다.



“별명에 연연하기보다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송시우 선수는 ‘시우타임’, ‘조커’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후반전 추가골로 승패를 뒤집으며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열쇠’ 역할을 했다. 하지만 선수로서는 풀타임 선발출전을 탐내는 것이 당연하다. 그가 가지고 있는 별명에 대해 솔직한 감정을 물었다.

‘조커’로서 승패를 뒤집는 짜릿함을 즐기는지, 아니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인지 묻자 그는 “둘 다”라며 “사실 처음에는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지금은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시우는 이어 “선발이 됐든 교체가 됐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소신 있게 이야기했다.

강한 정체성의 별명 탓에 굳어지는 이미지가 두렵지 않느냐고 묻자 그는 “예전에 그런 부분에 대해 걱정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고 대답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U-23 대회를 봐도 그렇지만, 서브들도 모두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축구이다. 이런 긍정적인 생각을 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덜하다. 주어진 시간에 골을 넣으면 그걸로 됐다”며 본인의 이미지에 전혀 걱정하지 않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송시우는 상주 상무에서 최전방 원톱으로서 선발 출전의 기회가 많았다. 그는 팀의 핵심 멤버로 상주의 전술과 본인의 색깔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상주 전술에서 타겟형 스트라이커의 자리가 비어있었다. 작고 빠릿빠릿한 선수가 몇 명 없는 상황에서 전술대로 진행하다 보니 기회가 많이 오게 됐다”며 겸손하게 답변을 마무리했다. 



올해 인천에서의 목표는 ‘10득점’

벌써 인천에서의 세 번째 전지훈련에 참여하게 된 송시우. 그가 스스로 꼽은 가장 큰 문제점은 체력적인 부분이다. 그는 이에 대해 “작년에 선발로 경기에 많이 나가 체력적인 면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며 “확실히 선발로 경기를 자주 나가다 보니 경기 뛸 때 동안의 체력 안배나 템포를 익힐 수 있었다. 이 부분은 상주에서 많이 발전시켜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나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송시우 선수가 군대에 다녀온 후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에게 올해 최종 목표를 묻자 ‘득점 포인트 10점’을 내세웠다. 그는 “매 시즌 10골 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천은 전체적으로 득점이 적고 주포 무고사 선수에게만 편중된 게 부담이 될 것이다. 내가 득점에 성공하면 공격 경로도 분산되고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목표는 될 때까지, 정말 끝까지 해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시즌에 그에게 기대할 것은 득점뿐만이 아니다. 그는 상무 복역 당시 도움 포인트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그 비결에 대해 그는 “어시스트를 일부러 신경 써서 하지 않았다”며 “상주의 전술상 많이 내려와서 공을 연계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그래서 많은 도움을 기록하게 됐고, 스스로 기량을 발전시키는데도 도움이 됐다. 이번 시즌 인천에서 골이든 어시스트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시우에게 인천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물었다. “이런 질문이 제일 어렵다”며 말을 흐린 그는 “제대하는 날에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컴백 홈’이라는 게시글을 하나 올렸다. 말 그대로 인천은 나에게 집 같은 존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만큼 편하기도 하고, 시작을 인천에서 해서 그런지 애정이 더 많이 간다. 인천에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프로생활도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팀이 힘든 상황도 많이 지켜봐 왔기 때문에 올해는 진심으로 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며 끝까지 팀 전체를 생각하는 마음을 내비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2020시즌, 복귀한 송시우가 보여줄 퍼포먼스도 팬들에겐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태국 방콕 파크나인 리조트]

글 = 최민지 UTD기자 (onepunman99@daum.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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