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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R] ‘한 끗 차이’ 인천, 전북에 0-1 석패

3669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심재국 2020-06-16 144


[UTD기자단=전주] 한 끗 차이었다. ‘12위’ 인천이 ‘1위’ 전북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이번에도 뼈아픈 PK를 내주면서 전북에 0-1로 패배했다. 수원-포항-강원전에 이어 4경기째 지고 있다.

임완섭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6월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0’ 6라운드 전북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원정팀 인천은 이날 3-4-3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정산이 골문을 지켰고, 수비진은 김정호, 이재성, 김연수가 꾸렸다. 특히 이재성의 라인업 복귀가 눈에 띄었다. 양 윙백은 김성주와 정동윤이 자리를 지켰고, 중원은 임은수와 이우혁이 받쳐주었다. 최전방은 김호남과 무고사, 이종욱이 이름을 올렸다.

홈팀 전북은 4-1-4-1 포메이션을 가지고 나왔다. 송범근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나왔고, 김진수, 최보경, 김민혁, 최철순이 백4 라인을 구성했다. 손준호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차지했고 공격형 미드필더는 이성윤, 김보경, 이승기, 한교원이 나섰다. 최전방은 ‘라이언 킹’ 이동국이 선발로 나섰다.



리그 최강팀 전북에 통한 인천의 압박

인천은 지난 강원전에서 강한 압박을 보여주면서 강원의 빌드업을 방해한 바 있다. 이날도 인천은 전북을 강하게 몰아붙이며 전북을 압박했다. 기본적으로는 3-4-3 형태였지만 볼을 가지고 있지 않은 수비 때에는 5-4-1 포메이션에 가까웠다. 김호남과 이종욱이 측면으로 이동했고 무고사 혼자 전방에서 전북 중앙수비의 빌드업을 견제했다. 전반 초반까지는 강원전처럼 5-3-2 포메이션으로 수비에 나섰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전북의 빌드업이 측면 수비인 김진수, 최철순에게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고 미드필더 수에 변화를 준 것이다.

이러한 인천의 압박은 통했다. 다섯 명의 수비로 전북의 공격을 저지했다. 전북은 좁은 공간에서 선수들의 개인 능력으로 만들어낸 기회 외엔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첫 슈팅은 인천서 나왔다. 전반 7분 김성주가 좌측에서 크로스를 올려줬고 전북 김민혁의 머리를 스친 볼이 이종욱에게 연결되어서 이종욱이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다. 송범근이 막아내기는 했지만, 이종욱의 침투 타이밍이 돋보였다. 

특히 인천의 김호남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넓게 활동했다. 전반 10분 우측에서 중앙으로 볼을 몰고 들어오면서 왼발로 슈팅하는 장면, 전반 18분 좌측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오른발로 슈팅하는 장면 등을 보여줬다.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김호남이 슈팅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을 입증했다.

인천의 압박과 수비 탓에 전북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쉽게 가져가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박스 바깥에서 손준호, 김진수 등이 중거리 슈팅으로만 인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8분에 이성윤과 교체되어 들어온 무릴로는 전반 39분과 41분, 세 차례의 슈팅을 시도하면서 공격에 활로를 가져가려 했다. 무릴로의 개인 능력이 돋보였지만,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종료되었다.



‘최근 4경기 4PK 허용…’, 이번에도 PK로 내준 결승 골

인천의 압박은 후반에도 여전했다. 전반과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후반 9분, 변수가 발생했다. 최철순의 크로스를 이동국이 가슴으로 무릴로에게 패스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볼이 김연수의 손에 맞은 것. 주심은 곧바로 PK를 선언했고 이동국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스코어는 0-1. 수비 과정에서 발생한 불운한 장면이었다.

인천은 만회 골을 넣기 위해 라인을 더 올리며 전북을 압박했다. 후반 14분 정동윤이 길게 준 전환 패스가 김성주에게 연결되었고 김성주가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다. 무고사에게 연결되었지만, 슈팅까지 연결되지는 못했다. 정동윤이 흘러나온 볼을 받아 다시 중앙으로 연결했지만 받아주는 선수가 없었다. 후반 15분에는 정동윤이 낮게 찔러준 패스가 침투하던 김성주에게 연결됐다. ‘노마크 찬스’에서 김성주가 바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전북을 몰아치는 과정에서 인천의 PK 불운이 또다시 발생했다. 후반 20분 이승기의 왼발 슈팅이 임은수의 손에 맞은 것. 주심이 VAR을 확인한 끝에 PK가 선언되었다. 김보경이 키커로 나섰는데 이번에는 정산이 막아냈다. 자칫하면 인천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에서 인천에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만들어준 좋은 선방이었다.

인천은 끝까지 전북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32분 김성주의 프리킥을 이재성이 헤더로 무고사에게 연결해주었고 무고사가 슈팅까지 연결했다. 후반 46분에는 정동윤이 지언학과의 2대1 패스로 라인 근처에서 송시우에게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송시우의 마지막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결국, 인천은 동점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0-1로 경기가 종료했다. 연패 기록은 4로 늘어났다. 인천은 오는 17일 수요일 반등하기 위해 광주로 원정을 떠난다.

[전주월드컵경기장]

글 = 심재국 UTD기자 (sjk101@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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