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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R] ‘아길라르 복귀’ 인천, 울산에 1-4 패… 8연패 불명예

3685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심재국 2020-07-06 195


[UTD기자단=울산] 반전은 없었다. 연패 기록은 8로 늘어났다.

임중용 수석코치가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0’ 10라운드 울산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원정팀 인천은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정산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김성주, 양준아, 이재성과 김준엽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에는 이우혁과 문지환이 출전했고 그 위에 이준석과 아길라르, 정동윤이 선발 출전했다. 아길라르는 2018시즌 12월, 전남과의 경기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인천 소속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최전방은 무고사가 부상에서 복귀해 선발 출전했다.

홈팀 울산도 4-2-3-1 포메이션이었다. 골키퍼는 조현우였고 박주호, 불투이스, 정승현, 김태환이 포백 라인을 형성했다. 중앙 미드필더에 윤빛가람과 김성준이 출전했고 김인성과 이상헌, 이청용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최전방은 주니오였다.



초반 이른 실점에 무너진 인천

지난 FA컵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던 인천은 이날 경기 초반 울산을 상대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돌아온 아길라르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반 초반부터 상대 수비를 상대로 볼을 지키면서 중원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질 높은 패스도 자주 공급하며 공격에 활로를 뚫어줬다.

하지만 전반 14분에 치명적인 실수가 발생하면서 분위기가 꺾였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이우혁이 패스미스를 범했고 그의 패스를 가로챈 김인성이 우측의 이청용에게 공을 건넸다. 이청용은 이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인천은 만회 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다. 전반 17분 정승현의 패스를 아길라르가 가로채 무고사에게 연결했다. 패스를 받은 무고사는 수비를 제치고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9분, 인천이 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우측에서 넘어온 볼을 주니오가 가슴으로 받는 과정에서 김준엽이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김인성이 본인에게 온 볼을 다시 주니오에게 건넸고 주니오가 강력한 슈팅으로 울산의 두 번째 골을 성공했다. 순식간에 점수가 두 점 차로 벌어졌다.

인천은 전반 33분 무고사의 헤더 골로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전반 43분, 만회 골을 기록한지 10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이재성이 불투이스를 놓치며 헤더를 허용했다. 이 볼을 이우혁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다시 주니오에게 실점했다. 그리고 후반 32분에 또 코너킥 상황에서 정동윤의 헤더 미스로 주니오에게 골을 헌납했다. 결국, 인천은 주니오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1-4로 대패했다.



‘복귀전’ 아길라르의 좋은 활약

2018년 12월 1일 전남과의 경기 이후 582일만에 인천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아길라르는 울산전에 풀타임 출전했다. 그는 제주에서 정기적으로 출전하지 못해 나온 컨디션 우려의 목소리를 불식시켰다. 이날 중원에서 볼을 지키며 다른 선수들이 침투할 시간을 벌어주고, 침투하는 타이밍에 맞춰 패스를 찔러넣는 모습은 아길라르에게 기대했던 모습 그대로였다.

특히 전반 33분, 무고사의 득점 상황서 기점 역할을 했다. 이우혁의 패스를 받은 아길라르는 우측에 있는 김준엽이 비어 있는 것을 보고 패스를 연결해줬다. 김준엽은 노마크 찬스에서 좋은 궤적의 크로스를 올렸고 무고사가 이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만회 골을 기록했다. 김준엽의 크로스와 무고사의 득점력뿐만 아니라 그 이전에 아길라르의 시야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또한, 아길라르는 전반 41분 수비 두 명을 상대로 탈압박을 하며 볼을 지키는 모습이나 후반 21분 본인이 직접 슛을 때리는 등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그는 후반 46분 수비 두 명을 상대로 볼을 지켜내면서 전진드리블을 가져갔고 결국 파울을 유도하며 프리킥을 얻어내기도 했다. 그 후 본인이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다.

아길라르의 합류 이후 인천은 중원뿐만 아니라 공격 자원도 활력을 찾았다. 그는 동료 선수들이 볼을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본인이 볼을 소유하면서 기회를 만들어냈다. 무고사의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는 장면과 좌우를 가리지 않고 측면으로 볼을 배급하면서 측면 공격을 이끄는 장면 모두 아길라르의 키핑과 패스에서 비롯됐다. 팀에 합류한 지 사흘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인천에 고무적인 일이다. 임중용 수석코치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길라르를 통한 공격작업을 극대화한다면 공격적으로 활로를 찾아 승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 밝히며 아길라르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또다시 불운한 부상

이날 인천은 부상으로만 교체카드를 두 장 써야 했다. 전반 39분 이준석이 부상으로 나갔고 김호남이 대신 들어왔다. 그런데 김호남마저 후반 시작 2분 만에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결국, 후반 4분 송시우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떠났다. 이번 시즌 유독 부상자가 많은 인천이다.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된 인원만 10명이다. 이날도 부상 악령은 인천을 괴롭혔다. 코칭스태프는 갑자기 전술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인천은 이날 패배로 연패 기록을 8로 늘렸다. 승강제 도입 후 K리그1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이다. 지난 FA컵부터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인천이지만, 이 변화에 그치지 않고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 인천은 다가오는 7월 11일, 상주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인천이 상주를 상대로 연패 기록을 끊어낼 수 있을지, 승점 3점을 따내어 올 시즌 반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문수월드컵경기장]

글 = 심재국 UTD기자 (sjk101@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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