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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R] '극장 도움' 주인공 김도혁 인터뷰, “인천은 이제 시작이다”

3693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심재국 2020-07-15 206


[UTD기자단=인천] 긴 연패를 끊었다.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11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가 상주상무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2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다. 8연패를 기록하고 있던 인천은 이날 무승부를 통해 긴 연패를 끊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가 끝난 뒤 동점 골을 기록한 지언학에게 많은 이목이 쏠렸다. 그리고 지언학의 집중력 있는 마무리가 돋보인 장면 이전에는 김도혁의 감각적인 ‘원터치 크로스’가 있었다. 김도혁은 이날 도움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90분 동안 공수 양면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수적 열세의 상황에서 드리블과 패스로 압박을 벗어나는 모습, 좋은 활동량으로 수비 커버까지 하는 모습 등은 특히 눈에 띄었다. 이날 경기 후 뛰어난 활약을 펼친 김도혁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경기 총평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도혁은 먼저 임중용 감독대행의 이야기를 전했다. 임 감독대행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경기장에서 가장 잘 싸울 수 있는 선수를 나가게 할 것이다. 오늘은 코치들을 믿고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도혁은 “(코칭스태프의)믿음에 부응하고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는 말을 시작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 비겼다. 이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상주전 활약에 대해서

이날 본인의 활약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김도혁은 “이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경기하면서 자신감도 얻었고 전반전만 잘 버티면 후반전에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퇴장이 발생하면서 원치 않게 힘든 경기를 했다. 퇴장당한 선수들의 미안해하는 마음을 알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 선수들이 가진 마음의 짐을 덜어줄 수 있었던 점은 만족한다”며 팀 동료를 먼저 신경 쓰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주었다. 

김도혁은 덧붙여 “무엇보다 분위기를 바꾸는 기회를 가진 것이 큰 수확이다”라면서 “사실, 이기지 못한 상황에서 인터뷰하는 것이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심적인 부담감에 대해

김도혁은 지난 7월 1일 수원FC와의 FA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승부차기에서 실축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자칫 좋은 분위기가 꺾일 수 있는, 심적으로 부담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김도혁은 “팀에 죄송스러웠기 때문에 당연히 부담이 있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래도 그런 부담을 가지면 안 될 것 같았다. 특히 어린 선수가 위로해주는 것을 보고 정말 최선을 다해야겠다,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부담감을 떨쳐낼 수 있었던 이유도 같이 언급했다. 그는 오히려 “정신적으로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밝히며 각오를 다졌다.

부주장 김도혁

김도혁은 이번 시즌 인천의 부주장을 맡았다. 팀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팀원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김도혁은 “경기 전부터 (이)재성이형 중심으로 다른 경기보다 (팀원들이)더 똘똘 뭉쳤다”고 입을 뗐다. 덧붙여 “나는 선수들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말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어떤 힘든 상황이 닥쳐도 포기하지 말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도혁의 각오가 팀원들에게도 닿은 덕분일까. 인천은 이날 두 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고 9명의 선수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냈다.

임중용 감독대행에 대해

현재 인천은 감독자리가 공석이다. 임중용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고 있다. 이날 임중용 감독대행은 경기가 끝난 뒤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그런 임중용 감독대행에게 김도혁이 응원의 말을 전했다. 그는 “임중용 감독대행님이 지금 그 누구보다 고생하고 계시고 마음고생도 심하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도혁은 “(임중용 감독대행이)우리 선수들을 진심으로 믿고 이 팀을 위해 많이 고민하고 계신다. 그 부분에 정말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도혁은 “(코칭스태프들이)우리 팀원들을 믿는 만큼 우리 역시 그들을 믿고 있고 그 믿음에 부응하고 싶다.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각오

극적인 동점 골을 통해 인천은 길고 길었던 8연패를 끊었다. 김도혁에게 앞으로의 각오를 묻자 “팀과 나를 믿어주시는 만큼 그 믿음에 보답하겠다”며 “앞으로도 팬들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인천은 이제 시작이다”라고 전했다.

인천은 귀중한 승점 1점을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다가오는 7월 19일, 인천은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인천이 전북을 상대로 분위기를 다시 한번 끌어올릴 수 있을지 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심재국 UTD기자 (sjk101@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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