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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주니어U18] 인천 대건고 ‘차세대 수비 리더’ 구현빈, “실력, 인성을 모두 갖춘 선수로 성장하겠다”

4872 UTD기자단 뉴스 대외협력팀 2026-03-09 150



[UTD기자단] 2008년 창단된 인천 대건고 축구부는 2013년 전국체전 준우승을 시작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준 팀이다. 꾸준히 프로 직행 선수를 배출하며 인천유나이티드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인천 대건고가 올해도 정상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UTD기자단은 미래를 향해 열심히 나아가고 있는 인천의 유망주들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2026년의 첫 인터뷰 주인공은 차세대 수비 리더, 구현빈이다.

 

[프로필]

이름: 구현빈

생년월일: 2008년 12월 9일

신체조건: 189cm, 81kg

포지션: DF

등번호: 5

출신교: 인천 U12 – 인천 광성중 – 인천 대건고
 


형을 따라 시작한 축구, 자연스레 이어진 인천과의 인연

 

구현빈은 먼저 축구를 시작한 형의 영향을 받아 자신도 축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형을 따라다니며 축구를 향한 호기심을 키운 그는 어느새 본격적으로 축구를 배우는 선수로 성장했다.

 

인천유나이티드 아카데미에서 성장하던 그는 초등학교 5학년 시절 본격적으로 인천 U12 팀에 합류했고, 센터백과 스트라이커 자리를 소화하면서 선수로 첫 발을 내디뎠다.
 


중학교 때 본격적으로 시작된 센터백으로의 성장

 

인천 U12 팀에 합류한 구현빈은 팀에 빠르게 녹아들기 위해 노력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구현빈은 “당시 리그 경기를 소화할 때 스트라이커로 나서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적이 있다. 그때가 가끔 그리울 때도 있다”면서 공격수로 뛰던 시절의 추억을 되새겼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인천 광성중에 합류한 구현빈은 미드필더로 위치를 옮기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적응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구현빈은 “처음엔 적응을 잘 못했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갈 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덜 움직이다 보니 살이 많이 쪘었다. 컨디션을 올리고자 노력했고, 점점 기회가 오면서 상황이 나아졌다”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중학교 2학년 말부터 구현빈은 장신의 체격을 살려 다시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3학년이 된 후 주전 센터백으로 굳건한 활약을 보인 그는 한준희와 함께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로 성장했다. 구현빈은 “안산과 리그 경기가 있었는데,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했었다. 중학교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득점을 올린 때를 이야기했다.
 


끝없는 성장을 보여준 2024년의 구현빈

 

인천 광성중에서 성장세를 입증한 그는 중학교 졸업 후 인천 대건고에 들어왔다. 구현빈은 “인천 대건고라는 좋은 팀으로 올라올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고등학교 때는 중학교 시절과 달리 적응을 잘한 것 같다. 초반부터 2, 3학년 형들과 경기에 나설 기회를 받으면서 성공적으로 출발했다”면서 인천 대건고 입단 당시를 회상했다.

 

고등학교 무대 진출 후 초반부터 종종 기회를 받던 그는 여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전환점을 맞이했다. 2024년 K리그 U-17 챔피언십의 주축 멤버로 출전했던 그는 꾸준한 활약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영광스러운 순간을 맛봤다. 구현빈은 “이 대회가 내 가치를 높일 수 있던 순간이었다.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고, 처음으로 청소년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정말 행복했던 대회로 기억한다”면서 추억을 되짚었다.

 

K리그 U-17 챔피언십을 계기로 청소년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동 나이대에서 주목받는 유망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처음 발탁됐을 당시의 느낌을 묻자, 구현빈은 “처음 들어갈 때는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 가서 템포를 못 쫓아가거나, 실수하면 어떡할지 고민했었다. 그래도 실제 훈련과 경기에서 그런 고민거리가 일어나지 않아서 빠르게 적응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국가대표팀을 경험한 후 팀으로 돌아온 구현빈은 또 한 차례의 영광을 맞이했다. 전국고교축구리그 왕중왕전에 출전한 인천 대건고는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해 고등학교 무대의 최강자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구현빈은 “국가대표 일정으로 인해 늦게 합류했는데, 당시 인천 대건고는 실력이 있는 팀이었기에 좋은 흐름을 탄 상황이었다. 중간에 합류한 입장에서 빨리 녹아 들어서 피해를 끼치지 말자고 생각했다”면서 당시 대회 일정을 돌아봤다.
 


국가대표팀의 주장, 대한민국을 빛내다

 

고등학교에서 첫해를 보낸 2024년부터 많은 경험을 쌓으며 성장한 구현빈은 2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2학년 시기에 다졌던 각오를 묻자, 구현빈은 “우선 우승을 최대한 많이 하고 싶었다. 그리고 청소년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고 있었는데, 그 해에 FIFA U-17 월드컵이 열릴 예정이었다. 다치지 않고, 월드컵 명단에 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답했다.

 

인천 대건고에서 구현빈은 2025년 K리그 U-18 챔피언십 준우승을 경험했고,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도 참가했다. 구현빈은 “K리그 U-18 챔피언십을 치르던 당시 몸이 좀 무거웠다.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최대한 팀에 피해를 주지 않고,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준비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여름에 겪은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컨디션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 끝에 구현빈은 FIFA U-17 월드컵의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심지어 구현빈은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 선임되면서 핵심 선수로 주목받기도 했다. 구현빈은 “국가대표팀에 몇 차례 가다가 감독님이 주장직을 제안하셨다. 책임감도 크고, 무거운 자리였는데 한편으로는 나만이 누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 기회를 잘 살리면 내 장점도 최대한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제안을 받아들였다”면서 주장직을 수행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팀 동료인 김정연, 임예찬과 함께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구현빈은 팀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아 대회의 주전 멤버로 기용되었다. 구현빈은 “당시 데이터를 보면 우리가 밀리는 경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수비에 집중했는데 그 과정에서 수비력이 강화되었다. 수비 상황에서 좋은 경험을 쌓은 덕분에 올해는 배운 점을 제대로 잘 살리고 있다. 의미가 깊은 대회였다”면서 대회를 통해 성장한 모습을 언급했다.
 


이제는 인천 대건고의 주장, 단단한 팀을 꿈꾸는 구현빈

 

구현빈은 2026년 인천 대건고의 주장으로 선임되어 팀의 기둥으로 자리 잡았다. 구현빈은 “팀을 단단하게 해주는 스타일의 주장이다. 경기장에서는 후방에서 잘 풀어주고, 수비를 안정적으로 해주며 팀을 돕고자 한다”면서 주장 구현빈의 모습을 소개했다.

 

팀 동료 중 기대되는 선수가 있는지 묻자, 구현빈은 동기 윙어 임예찬이 공격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리라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3년간 합을 맞춘 동료들과의 호흡에 대해 묻자 구현빈은 “동계훈련 때 서로 잘 맞는 모습을 보여줘서 좋은 성과를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도 잘 해야 하지만 후배들과의 호흡도 중요하다. 주장의 입장에서 후배들도 잘 다독이며 한 팀으로 나아가겠다”고 답했다.
 


빌드업과 제공권을 고루 갖춘 신세대 수비수

 

구현빈은 센터백으로 정착하여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는 유망주이다.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구현빈은 “패스를 잘 공급해 주고, 양발을 고루 활용하며 좋은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편이다. 수비 시에는 몸싸움에서 절대 밀리지 않고, 공중 경합에도 능숙한 유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인천 광성중 시절 미드필더를 경험했던 그는 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간혹 그 자리를 소화했다. 미드필더로 뛰었던 경험이 센터백으로도 도움이 됐는지 묻자, 구현빈은 “큰 도움이 됐다. 미드필더로 뛸 때 공을 잡으면 시야가 넓어야 하고, 반대 방향으로 전환하는 법도 알아야 한다. 이 경험 덕분에 센터백 자리에 서게 되면 더 넓은 시야로 경기를 조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선수로 더 발전하고 싶은 점은 무엇인지 묻자, 구현빈은 “주로 쓰는 발은 오른발인데, 왼쪽 센터백에 자주 기용되는 편이다. 그리고 공을 왼발로 잡아놓는 습관도 있다. 그래서 왼발을 더 날카롭게 만들고, 오른발처럼 정확하게 만든다면 훌륭한 무기가 될 것 같다”면서 성장을 향한 의욕을 드러냈다. 닮고 싶은 롤모델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딘 하위선을 닮고 싶다. 키도 크고, 빌드업에도 능숙한 선수라고 느꼈다”고 답했다.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선수로 성장하겠다는 각오

 

인천의 ‘성골 유스’로 성장한 구현빈은 특히 인천 대건고 시절을 거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줬다. 구현빈은 “인천 대건고에 들어온 후 1학년 때부터 절대 쉬운 상대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느꼈다. 절대 방심하지 않고, 최대한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을 펼치자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고등학교 무대를 경험한 후 배운 점을 이야기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성인 무대에서 어떤 선수로 성장하고 싶은지 묻자, 구현빈은 “인성을 잘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팬들의 기억에 가장 깊게 남는 장소인 경기장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예의 바르고 실력도 갖춘 선수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인천과 정말 오랜 시간을 함께했던 구현빈에게는 인천의 엠블럼이 지니는 의미도 남달랐다. 구현빈은 “고등학교로 올라온 후에는 1년을 돌아볼 때 집에 있는 시간보다 인천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많았다. 그만큼 내게 인천은 집과 같은 팀이다. 내가 오래 있던 팀이라서 더더욱 편안함을 느낀다”면서 인천과의 깊은 인연을 회상했다.

 

구현빈은 항상 성실한 태도로 임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의 수비 자원으로 성장했다.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 그는 인천의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역량을 유감없이 펼치는 중이다. 팬들 앞에 서는 그날을 바라보며 구현빈은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2026년에는 최대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다면 그 힘을 받아서 꼭 우승을 달성하겠습니다.”

 

글 = 이지우 UTD기자 (jw2000804@naver.com)

사진 = 장기문, 성의주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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