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가 춘계연맹전 36강에 진출했다.
올 시즌도 어김없이 등번호 7번을 달고 팀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U-15 광성중학교, U-18 대건고등학교) 출신, ‘인천의 미래’ 이정빈(2학년)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36강행을 도왔다.
인천대는 14일 오후 2시 30분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 B구장서 펼쳐진 ‘제 51회 춘계 대학축구연맹전 3조 조별예선 3차전’ 초당대학교와의 일전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확실히 본선 토너먼트행 티켓을 얻기 위해서는 최소 무승부가 필요했던 인천대였다. 인천대가 신흥 강호로 떠오른 초당대와의 부담스런 맞대결을 앞둔 반면에 중앙대학교는 최약체인 창원문성대학교와 맞붙으며 사실상 승리를 따 놓은 당상이었다. 이에 왠지모를 긴장감이 더해졌다.
이날 경기는 난타전의 흐름으로 흘러갔다. 팽팽한 영의 균형은 전반 28분 초당대에 의해 깨졌다. 지난해 U리그 8권역 득점왕 출신인 김태훈(4학년)이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선보이며 선제골을 뽑아낸 것.
불의의 일격에 흔들릴 법 했지만 인천대가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31분 우측면에서 연결된 노성민(2학년)의 크로스를 받아 이원일(2학년)이 침착하게 동점골을 뽑아냈다. 도움을 기록한 노성민 역시 이정빈과 같은 인천 U-15, U-18 출신 수비수다.
균형의 추를 맞춘 인천대는 전반 종료 직전에 역전골 사냥까지 성공했다. 이번에는 이정빈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지난해 추계연맹전 득점왕에 오른 바 있는 이정빈은 고영민(4학년)의 크로스를 받아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이자 자신의 이번 대회 첫 골을 뽑아냈다.
역전에 성공한 인천대는 잘 버텼지만 마지막 5분을 버티지 못했다. 후반 40분 초당대 조성훈(3학년)에게 실점을 내줬다. 결국 이날 양 팀의 한판승부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이로써 인천대는 1승 2무(승점 5)의 기록으로 조 2위로 36강 본선 토너먼트행 티켓을 손에 쥐는 데 성공했다. 조 1위는 2승 1무(승점 7)의 호성적을 거둔 초당대의 몫으로 돌아갔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이정빈은 “우승을 목표로 대회에 나왔다. 토너먼트에 쉽게 진출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조 2위로 어렵게 본선에 진출해 조금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면서 “골을 넣었지만 경기력은 불만족스럽다. 많이 반성하고 더 분발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는 패하면 그대로 짐을 싸서 돌아가야 한다. 다행히 우리 팀이 조별예선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팀원들 스스로 알고 있다”면서 “작년 추계대회 준우승 멤버가 대부분 남아있다. 우리의 플레이만 잘 나온다면 우승까지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정빈은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부상없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 주는 것이 목표고, 더 나아가서는 약점을 보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가장 큰 꿈은 하루 빨리 프로팀에 들어가서 프로무대를 누비고 싶다”고 말했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인천대학교 축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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