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부족하다, 더 열심히 노력 하겠다”
지난 28일 오후 2시 인천 유나이티드 U-18 대건고등학교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A조 2라운드 안산 경찰청 U-18과의 홈경기를 치렀다.
이날 인천 대건고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짠물 수비와 화끈한 공격력을 동시에 선보이며 안산 경찰청 U-18팀에 3-0의 큰 스코어로 완벽한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서 인천 대건고의 ‘부주장’ 최범경(3학년)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지난주 치른 안양공업고등학교와의 리그 1라운드 홈 개막전서도 1도움을 기록한 바 있는 최범경은 이날까지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팀의 에이스임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최범경은 “초반에 득점 상황을 놓치며 자칫 경기가 어려워 질 수 있었는데, 다음 찬스에 집중하며 플레이를 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경기 총평을 말했다.
이날 경기 내내 최범경을 비롯한 인천 대건고의 플레이는 조직력이 눈에 띄었다. 이에 최범경에 팀 내에서 가장 호흡이 잘 맞는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그는 “모든 선수들과 잘 맞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오래 호흡을 맞춘 박명수와 가장 호흡이 잘 맞는다”고 웃으며 답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장에는 인천 프로팀을 맡고 있는 김도훈 감독과 코칭스태프 전원이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관전했다. 이들은 스카이박스에 앉아 유심이 경기를 지켜보았다.
혹여나 프로팀 감독의 관전으로 부담감을 안고 경기를 뛰지 않았냐는 물음에 최범경은 “김도훈 감독님께서 오신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평소처럼 경기에 임하려 했다. 감독님께서 오셨다고 욕심 부려서 플레이 했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도훈 인천 감독은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 가진 UTD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유소년들이 더 훌륭한 축구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개인기량 향상에 힘써야 한다며 역설했다.
이에 대해 말하자 최범경은 “김도훈 감독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주어진 찬스에서 앞에 있는 수비를 제칠 수 있는 개인 기량은 갖고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범경은 닮고 싶은 선수가 누구냐는 물음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루카스 모드리치를 꼽았다. 모드리치는 패스 능력은 물론 뛰어난 탈압박 능력을 바탕으로 플레이 하는 선수이다.
그늘 이날 경기서 동료에게 연결되는 정확한 패스와 상대의 압박을 벗겨 내는 플레이는 물론 골까지 기록하며 왜 자신의 롤 모델이 루카스 모드리치인지 경기 내내 설명했다.
이어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묻자 그는 “팀적인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졸업하기 전에 꼭 우승을 해보고 싶다. 또 개인적 목표로는 득점을 기록하고 싶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날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내준 서포터스에 대해서는 “유소년 경기인데도 관심을 갖고 찾아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정말 큰 힘이 됐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끝으로 그는 “올 시즌을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 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많이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며 인천 팬들에게 각오의 말을 전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라는 속담이 있다. 앳되어 보이지만 겸손하게 차근차근 성실하게 준비하여 최범경이 대한민국 축구의 큰 재목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편, 무실점 2연승으로 리그 선두에 오른 인천 대건고는 다음달 4일 14시 고양 중산구장에서 고양 HiFC U-18 팀과의 3라운드 원정경기서 3연승 달성에 야심차게 도전한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설주헌 UTD기자(seoljh518@naver.com)
사진 = 전세희 UTD기자(zsh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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