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U-15 광성중학교가 중등축구 ‘지역 라이벌’ 부평동중학교와의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쳤다. 양 팀은 헛심 공방전을 펼친 끝에 각각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인천 광성중은 17일 오후 5시 부평동중 운동장에서 펼쳐진 ‘2015 인천권역 전국중등축구리그’ 5라운드 부평동중과의 원정경기서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이날 광성중(4-1-4-1)의 최전방 원톱으로는 천성훈이 나섰고 김채운, 손재혁, 이민수, 박형빈이 이선을 구성했다. 김현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했고 최세윤, 하정우, 조성훈, 박준섭이 수비라인을 지켰다. 그밖에 최후방 골키퍼는 어김없이 박성빈이 장갑을 끼고 나왔다.경기 시작에 앞서 양 팀 선수단은 도열한 뒤 경건한 분위기 속에 약 20초간 묵념을 실시했다. 얼마 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현대인(부평동중) 선수를 추모하기 위함이었다.잠시 뒤 시작된 전반전. 양 팀은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첫 슈팅은 전반 8분 부평동중에서 나왔다. 아크 좌측면에서조정빈이 문전을 향해 길게 직접 프리킥을 연결해봤지만 광성중의 수문장 박성빈이 침착하게 막아냈다.홈팀 부평동중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18분 이주현이 우측면 돌파에 이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공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이어 광성중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3분 이민수의 패스를 받아 천성훈이 터닝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슈팅 세기가 약했다.원정팀 광성중은 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하지만 매끄럽지 못한 패스 연결과 상대의 강한 압박 등에 고전하며 녹록치 못한 상황을 계속 이어갔다. 전반 27분경 부평동중 이주현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겨나가는 등 광성중은 실점 위기를 반복해서 넘겼다.계속된 고전을 이어가던 광성중이 전반 종료 직전 모처럼만에 슈팅 하나를 추가했다. 좌측면에서 최세윤이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천성훈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위력이 없었다. 결국 전반전은 양 팀이 치열한 줄다리기를 이어간 끝에 득점없이 0-0의 스코어로 마무리되었다.이어진 후반전. 광성중 우성용 감독이 박형빈과 최세윤을 빼고 고병범과 이현호를 투입하며 두 장의 교체카드를 동시에 활용했다. 전반전 우측 풀백을 소화했던 박준섭이 왼쪽 풀백으로 옮겼고, 이현호가 우측 풀백에 자리했다. 고병범은 우측 윙어로서의 임무를 부여받았다.후반 초반. 광성중이 연이어 슈팅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마무리 부족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 3분 이현호의 날카로운 크로스는 상대 골키퍼 우정현의 손에 걸렸고, 후반 5분 아크 정면에서 김현수가 날린 회심의 중거리 슛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곧이어 부평동중의 No.10 이주현이 연속 슈팅을 기록하며 광성중을 위협했다. 이주현은 후반 12분 우측면 돌파에 이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한 데 이어 후반 16분에는 이선에서 프리킥 리바운드 볼을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광성중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후반 18분. 광성중 우성용 감독이 이민수를 대신해 최원창을 투입하며 중원진의 체력을 보충했다. 최원창 투입 이후 광성중이 서서히 다시 경기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후반 24분에는 김채운이 아크 좌측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잠시 뒤인 후반 31분. 광성중이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쳤다. 박준섭이 던지기 공격으로 연결한 볼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흘렀고, 이를 천성훈이 과감한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공은 야속하게도 크로스바와 골포스트가 만나는 ‘ㄱ자 모서리’를 강타하고 골라인 아웃됐다.광성중은 후반 종료 직전 다시 한 번 아쉬운 득점 기회를 놓쳤다. 역습 상황에서 박준섭이 하프라인 부근에서부터 치고 달려온 뒤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날려봤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살짝 빗겨나갔다. 결국 이날 경기는 헛심 공방전 끝에 0-0의 스코어로 마무리되었다.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한 광성중은 3승 2무(승점 11)의 기록으로 2위 인천 계양중학교(승점 10, -1경기)와의 승점 차를 벌리는 데 실패하며 아쉬움 속에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그렇지만 리그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라는 좋은 징크스는 이어가는 데 일단 성공했다.한편, 광성중은 오는 25일 토요일 오후 1시 20분 송도LNG축구장에서 인천 발렌시아CF U-15팀과 6라운드에서 맞붙는다.[부평동중학교]글-사진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