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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32강] ‘프리뷰’ 3,494일 만에 맞붙는 인천-부천 032더비

1578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우승민 2015-04-27 1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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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2014시즌에서 FA컵 32강전(vsFC서울, 2-3 패)을 치른 뒤에야 리그 첫 승리를 쏘아 올렸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에도 이러한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은 지난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서 전반 16분 터진 김진환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전반 39분 티아고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인천의 연속 무승 기록은 15경기 째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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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이번 FA컵 32강전을 통해 기나긴 무승 행진을 끊으려한다. 상대는 K리그 챌린지(2부) 5위에 랭크되어 있는 최진한 감독의 부천FC다.

양 팀은 같은 지역번호를 쓰며 이른바 ‘032 더비’라 불리는데 2005년 10월 5일 이후 무려 3,494일 만에 ‘032 더비’가 성사됐다. 마지막 032더비에서는 인천이 라돈치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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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좋은 경기력? 이제는 ‘승리만이 답’

인천의 연속 무승이 15경기 째로 늘어났다. 지난 시즌과 달리 경기력에서는 상대에게 뒤지지 않았다. 오히려 경기력 면에서 앞서는 경기도 꽤 많았지만 지독하게도 승리의 여신은 인천을 향해 웃어주지 않았다. 인천은 올 시즌 8경기 가운데 무려 6번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서 설명했듯이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그 부분은 중요하지 않다. 제 아무리 경기력이 좋다한들 승리보다 중요하지는 않다. 인천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승리다.

그렇기에 이번 FA컵 32강전은 인천에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다. 이번 부천전에서 무승 행진을 깸과 동시에 다음 9라운드 대전 시티즌전까지 승리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 연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인천은 흐름의 팀이었다.

매년 그랬듯 한 번 좋은 흐름을 타면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는 인천이기에 이번 FA컵에서 승리를 가져 갈 수만 있다면 향후 리그에서도 더욱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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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인천의 늑대들. 이번 경기에 기회 잡나?

FA컵 32강전은 이른바 비 주전 선수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대회이다. 빡빡한 일정 속에 진행되는 FA컵 32강전이기에 대다수의 구단은 그동안 리그에서 경기 출전 기회를 적게 부여했던 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이는 편이다.

김도훈 인천 감독이 공식적으로 밝힌 부분은 없지만 그 역시도 충분히 로테이션을 고려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다. 이번 부천전에 출전 기회를 부여받는 이들은 누구보다 확실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자신을 김 감독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가져가야만 한다.

최근 ‘절대 수문장’ 유 현의 부상으로 ‘만년 2인자’ 조수혁이 꾸준히 리그에서 기회를 잡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1995년생의 ‘차세대 수문장’ 이태희의 출장도 기대 할 수 있으며, 수비진에서는 올 시즌 아직 경기를 치르지 못한 용현진과 이윤표 등이 나설 가능성이 있다.

현재 팀의 핵심으로 우뚝 선 김용환, 조수철, 진성욱 등도 지난해 FA컵에서의 활약을 토대로 기회를 잡았다. 과연 이번엔 어느 굶주린 늑대가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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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되찾은 부천, FA컵 이변을 노리다

현재 6라운드까지 진행된 K리그 챌린지에서 부천은 2승 2무 2패(승점 8)로 5위에 올라있다. 선두 대구FC(승점 11)와의 승점차가 3점에 불과해 선두 탈환도 목전에 있는 부천이다.

그 중심에는 최진한 감독이 있다. 지난 시즌부터 사령탑을 맡고 있는 최진한 감독의 축구가 이젠 부천에 완전히 뿌리를 내렸다. 작년 최하위로 추락했던 부천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최진한 부천 감독은 개막에 앞서 진행된 미디어 데이에서 “뒤로 물러설 곳이 없는 절박한 심정으로 매 경기의 임하겠다”고 말하며 배수진 속에 절박한 축구를 펼칠 것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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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의 역습축구, 인천의 철옹성 뚫어낼까?

부천에서 최진한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는 다름 아닌 ‘역습 축구’다. 실제로 부천의 역습 축구는 지난 5라운드 상주 상무전(3-1 승)에서 빛을 봤다. 과감한 공격 전개로 승리를 쐈다.

부천은 우선 수비 안정화에 초점을 맞춘다. 정홍연, 최병도, 이학민, 전광환 등을 중심으로 수비 라인을 상당히 두텁게 형성하고 볼을 탈취한 뒤에는 최대한 빠르게 역습을 시도한다.

짧은 패스가 중심인 아닌 역습보다는 전방 침투에 의한 역습이 주를 이룬다. 발 빠른 미드필더인 이현승과 이민우가 중심이 되고 주력이 좋은 호드리고와 공민현 그리고 알미르가 공격의 마침표를 찍는다. 부천의 역습 축구가 인천의 철옹성을 뚫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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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의 중심이 된 클래식 출신의 선수들

최진한 부천 감독은 챌린지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는 철학을 가지고 클래식 출신의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고 이러한 선수들은 현재 부천 축구의 중심이 되고 있다.

특히 전남 드래곤즈와 광주FC에서 기회를 잡지 못한 류원우는 연이은 선방쇼를 보여주며 현재 김영광(서울 이랜드)과 더불어 K리그 챌린지 최고의 수문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6라운드 서울 이랜드전(0-0 무)에서는 전반 21분 김재성의 페널티킥을 막아내기도 했다.

수비진에서는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 있던 경남FC에서 20경기를 소화한 이창민이 우측면에서 제 역할을 해내고 있고, 중원에는 전남에서 영입한 이현승이 맹활약하고 있다.

그밖에도 지난해 전북 현대와 포항에서 각각 영입된 전광환과 정홍연은 선참으로서 솔선수범한 모습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이들 모두는 부천의 역습 축구의 큰 역할을 맡고 있다.

계속되는 무승 행진 속에서도 묵묵하게 승리를 위한 힘찬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인천이 과연 부천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이룰 수 있을까?

그 결과는 오는 29일 19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리는 인천과 부천의 ‘032더비’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글 = 우승민 UTD기자 (wsm3266@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 부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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