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인천 유나이티드가 마침내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후반기 반전을 모색했다. 김도훈 감독은 환한 미소로 승리를 만끽하며 선수들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인천은 15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치른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5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서 후반 22분과 37분 연이어 터진 진성욱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김도훈 인천 감독은 “가장 먼저 멀리 광양까지 오셔서 응원을 보내주신 우리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연패를 끊어서 기분이 매우 좋다”면서 “사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전술적으로 변화를 줬던 게 주효하지 않았나 싶다”고 총평을 말했다.
김 감독 말대로 이날 인천은 다소 파격적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케빈(경고 누적), 김원식(퇴장)은 물론이며 김인성, 김진환까지 18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 외 유현을 대신해 조수혁이 장갑을 꼈고 윤상호, 이윤표 등이 오랜만에 선발 출격 명령을 받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인천은 기존의 4-1-4-1이 아닌 5-4-1 포메이션을 선보이는 변칙 작전을 내세웠다. 경기 시작 전에 이 부분에 대해 모 아니면 도가 될 것이라는 주위의 전망이 쏟아졌지만 결과적으로 두 점차 승리로 이어지면서 김도훈 감독의 지략이 적중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5-4-1은 우리가 시즌 초부터 항상 준비했던 전술이다. 주로 우리가 이기고 있을 때 사용하던 전술”이라고 강조한 뒤 “상대 공격진의 특성을 고려해 시작부터 5-4-1로 나갔는데 다행히 잘 먹혀들었다. 선수들이 충실히 역할을 수행해줬다”고 말했다.
이어서는 “왠지 모르게 느낌은 좋았다. 혹시 내가 오늘 벤치에 없어서 우리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안 받아서 승리한 건 아닌지 싶다”고 농담을 던지며 “주중에 훈련이나 연습경기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준 선수들을 광양에 데리고 왔다. 믿음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웃었다.
해결사는 진성욱이었다. 팽팽한 영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진성욱은 측면은 물론이며 전방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이어가더니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김도훈 감독 역시도 진성욱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더 많은 노력을 요구했다.
그는 “일단 멀티골을 넣은 데 대해 축하해주고 싶다. 허나 이제 두 골 넣었을 뿐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진성욱에게 걸맞지 않은 결과물”이라고 힘주어 말한 뒤 “유스 출신의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 인천을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이어가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인천은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며 8승 9무 8패(승점 33)의 기록으로 7위로 뛰어 올랐다. 아울러서 올 시즌 전남전 전패를 기록을 함께 청산했다. 인천은 오는 19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26라운드 홈경기에서 내친김에 2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끝으로 김 감독은 “최근 들어 홈에서 패한 경기가 많았다. 오늘 전남 원정 승리를 계기로 홈에서도 분위기 반전이 분명히 필요하다는 것을 선수들이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며 “올해 우리가 제주를 상대로 이어가고 있는 좋은 흐름을 반드시 이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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