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FA컵 4강] 인천, 사상 첫 FA컵 결승 진출로 얻은 일석삼조의 결과

1892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박영진 2015-10-16 1017
user image

[UTD기자단=인천] 미라클. 인천 유나이티드의 기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었다. 인천이 창단 이래 첫 FA컵 결승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아시아 무대까지 딱 한 경기만 남았다.

인천은 14일 저녁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5 KEB 하나은행 FA컵 준결승’ 전남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상위 스플릿 경쟁 구도를 갖추며 박수를 받았던 인천은 FA컵에서 또 한 번 파란을 일으키며 기쁨의 감격을 누렸다.

user image

김도훈표 뚝심, 결승행 시발점 역할

올 시즌 김도훈 감독은 K리그 클래식 33경기를 치르며 포메이션 변화, 신인 기용, 교체 카드 등 다양한 전술을 통해 상대의 허를 찌르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이번 전남과의 FA컵 4강전에서 선발로 나선 ‘신예’ 윤상호 역시 무명이자 김 감독의 과감한 도전이었다.

지난해 인천에 입단한 윤상호는 시즌 중반에 광주FC로 떠나 임대 생활을 하고 돌아왔다. 올 시즌 출발도 뎌뎠다. 시즌 초반 도통 모습을 보이지 못하던 그는 16라운드 포항 원정(2-0 승)부터 서서히 경기에 나서며 8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비록 눈에 띄는 활약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며 서서히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순간이 이번 경기에서 터져 나왔다. 연장 전반이 시작되자마자 그는 전남 수비수들을 제치고, 터닝슛으로 굳게 닫혀있던 전남의 골네트를 흔들어 천금 같은 팀의 첫 번째 골의 주인공이 됐다. 결과적으로 윤상호의 강력한 이 한 방은 팀을 승리로 인도했다.

김도훈 감독은 공식 석상에서 ‘준비된 선수에게 항상 기회를 준다’며 자신의 철칙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선수를 향한 믿음과 철칙은 이번 경기에서도 예외가 없었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승리라는 선물을 안겨줌과 동시에, ‘누구든지 할 수 있다’라는 희망 또한 보여줬다.

user image

끊겼던 전남전 무패행진, 다시 이어가

올 시즌 초에 인천은 전남과의 경기에서 뼈아픈 패배를 겪은 바 있다. 인천은 지난 4월 치른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 경기에 앞서서 인천은 전남을 상대로 2007년 이후로 무려 21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지만, 아쉽게도 이를 마감해야만 했다.

인천으로서는 자존심에 크나큰 상처일 수밖에 없었다. 또한 6월에 있었던 15라운드 홈경기에서도 1-2로 패하면서 명예회복에 실패했다. 2전 전패였다. 인천은 전반기 내내 유독 전남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전남에 강했던 DNA의 실종은 그다지 오래 가지 않았다.

8월에 치른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킬러’ 진성욱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면서 종전의 빚을 모두 청산했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인천이 보여준 경기력 가운데 가장 좋았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전술 및 전략을 펼쳤던 경기로 남았다.

그리고 인천은 FA컵 결승전 진출이라는 중대한 길목에서 전남에 강한 면모를 이어나갔다. 앞선 시즌 초 두 차례의 패배를 벗 삼아 어느 때보다 치밀하게 준비했고, 120분 내내 몸을 사리지 않고 상대의 일격을 막아내며 침착하게 대응한 인천은 결국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user image

FA컵 전경기 무실점, 빛난 ‘짠물수비’

2015년 FA컵 결승에 오른 인천에 뜻깊은 기록이 한가지 더 있다. 바로 32강부터 4강까지 단 한 번도 실점을 하지 않으며, 짠물수비의 위용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는 부분이다.

인천은 시발점이었던 홈에서 가진 부천FC와의 32강전에서 2-0으로 승리한데 이어, 16강에선 천안시청에게 1-0으로 승리하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서 최대 고비로 꼽혔던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8강전 원정경기에선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가장 힘든 원정길로 꼽히는 제주에서 그것도 무려 120분간의 혈투 끝에 이룬 승리였기에 8강전은 인천에겐 큰 소득이자 자신감을 얻은 계기가 됐다. 또한 연장전을 펼치면서 이번 4강전을 앞두고 체력 관리와 변수 등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던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여기에 인천은 성남FC와의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에서 0-1로 패하면서 다잡았던 상위스플릿 진출이 좌절되는 뼈아픈 아픔을 겪었다. 한 번의 귀중했던 승리와 한 번의 뼈아팠던 패배는 인천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고 결국 첫 FA컵 결승진출이라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박영진 UTD기자 (yjp505@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다음 UTD기자단 뉴스

[FA컵 4강] 기적 같은 골, 윤상호의 믿기지 않았던 105분

UTD기자 정재원 2015-10-16 1275

IUFC MATCH

NEXT HOME MATCH

인천

V

02월 28일 (토) 14:0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울

NEXT MATCH

인천

V

02월 28일(토) 14:0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울

LAST MATCH

인천

0:1

11월 23일(일) 14:00

충북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