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장현의 강력한 프리킥 한 방이 인천중학교 나정훈 지도교사를 활짝 웃게 했다. 지난해 준우승 팀인 인천중이 2년 연속으로 미들스타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인천중은 16일 금요일 17시 인천 동구구민운동장서 열린 ‘험멜코리아 미들스타리그 2015’ 인천 동산중학교와의 4강전에서 전반 8분 터진 장현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나정훈 지도교사는 “2년 연속 준결승에 올라가서 감회가 새롭고 기분이 좋다. 학부모, 교직원, 학생들이 혼연일치가 되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여기까지 온 이상 결승전까지 가서 작년에 우승하지 못한 한을 꼭 풀고 싶다”고 총평을 말했다.
지난해 준우승 팀인 인천중은 올해도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며 승승장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상대였던 인천 동산중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하고 있었지만 승리의 여신은 더 큰 간절함을 품고 있는 인천중에게 미소 지었다. 지난해 풀지 못한 우승의 한도 큰 몫을 했다.
나 지도교사는 “여름에 교육청 대회에서 사리울중학교라는 강팀을 만나서 8강전에서 0-3으로 대패했다. 그때 큰 점수 차로 지면서 선수들이 자신의 부족한 게 뭔지, 고쳐야 할 게 뭔지 확실하게 되돌아보게 됐다. 그게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기억을 곱씹었다.
예선전부터 16강전까지는 각 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졌다. 그러나 이날 치른 8강전을 시작으로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인천 구단이 직접 지정한 정식 규격을 갖춘 중립 구장에서 펼친다.
그는 “역시 중요한 건 체력인 것 같다. 오늘도 우리 학생들이 체력이 잘 되있다고 생각했는데, 과한 힘을 발휘해서 그런지 근육 경련이 많이 나왔다”면서 “앞으로 충분한 휴식과 동시에 체력 훈련을 통해서 지구력과 순발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고 숙제를 자체 진단했다.
한편, 나정훈 지도교사 외 인천중 미들스타팀은 인천 유나이티드의 열렬한 팬으로 유명하다. 인천의 홈경기마다 이들은 본부석 쪽에 자리한 인천 벤치 옆쪽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인천을 응원하고, 또 프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며 축구 공부를 함께하고 있다.
나정훈 지도교사는 인천 구단에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올해 인천 구단에서 그 어느 때보다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안겨주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음에 감사하다. 특히 8강 진출 팀들을 상대로 진행한 프로선수단 멘토 특강은 너무나 좋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멘토 특강은 학생들에게 정말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거리가 됐을 뿐 아니라 학생들이 부족한 면을 확실하게 진단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프로 선수들의 원 포인트 레슨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 우리 팀이 공격이 약한데, 케빈이 시합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전술을 두 가지(터닝 동작, 등지는 방법)를 알려줬다. 오늘 우리 학생들이 케빈이 알려준 대로 하는 것을 보고 멘토 특강의 중요성과 효과를 몸소 느꼈다”고 극찬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인천 구단에서 이렇게만 미들스타리그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다면 우리 뿐 아니라 모든 학교의 학생들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위해서 더 큰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본다. 우리 인천중은 인천의 FA컵 우승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인천 동구구민운동장]
글-사진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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