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놀라운 돌풍 행진을 보여주며 잊을 수 없는 한 해를 만들었던 인천 유나이티드의 2015시즌도 이제 마지막 종착지만을 남겨두었다. 인천의 마지막 상대는 노상래 감독이 이끄는 전남 드래곤즈다. 인천이 안방에서 홈 팬들 앞에서 마지막 유종의 미를 노린다.
인천은 오는 28일 토요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8라운드 전남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서는 이천수의 은퇴식이 함께 진행되기도 한다. 인천의 No.10 이천수는 이날 은퇴식을 끝으로 정들었던 축구화를 벗게 된다.
인천의 마지막 목표 = ‘하위스플릿 1위’
인천의 마지막 남은 목표는 바로 하위 스플릿 1위인 7위를 수성하는 것이다. 현재 인천은 13승 12무 12패(승점 51)다. 그리고 그 뒤를 8위 울산이 12승 14무 11패(승점 50)의 기록으로 바짝 뒤쫓고 있다. 인천과 울산의 승점 차는 고작 1점이다.
마지막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 바뀔 수 있다. 물론 혹자는 하위스플릿 7위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생각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목전에 상위스플릿 티켓을 놓친 인천 입장에서는 하위스플릿에서 인천보다 순위가 높은 팀이 있다는 것은 자존심의 문제이다. 인천은 마지막까지 B조 선두 수성을 노린다.
인천, 떠나는 이천수에게 승리 선물하라
올 시즌을 끝으로 이천수가 축구화를 벗는다. 이번 전남전은 이천수의 은퇴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에게 부상의 여파로 끝내 경기 출전 불가 판정이 내려졌다. 결국 이천수는 마지막 사냥에 나서지 못한 채 떠나게 됐다.
이제 인천의 다른 늑대들은 떠나는 노장의 늑대에게 사냥한 용을 바쳐야 한다. 이번 승리의 선봉장은 단연. ‘전남 킬러’ 진성욱이다. 진성욱은 지금까지 전남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케빈이 나서지 못해 진성욱의 역할은 더 커졌다. 그밖에 이천수와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후배들인 박세직, 이성우 그리고 지난주 데뷔골을 뽑은 이진욱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남의 집 일에 신경 쓸 겨를 없는 전남
최근 전남은 1승 1무로 상승세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전까지 무려 13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전반기에 3위까지 올라갔던 순위는 현재 9위까지 떨어졌다. 상위스플릿을 넘어 ACL 진출권까지 노렸던 전남은 차가운 성적표만이 남았다. 전남의 입장에서는 상대팀 선수(이천수)의 은퇴, 상대팀(인천)의 마지막 홈경기 등을 신경 쓸 겨를도 없고, 여유도 없다.
물론 악재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핵심자원인 스테보와 오르샤와 재계약 및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 그리고 ‘신예 풀백’ 이슬찬은 올림픽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성장했다. 전남은 김병지, 현영민, 최효진과 같은 노장급 선수들과 이종호, 안용우, 이슬찬과 같은 어린 선수들까지 신구조화가 가장 잘 되어있는 팀이다. 전남은 마지막 경기서 내년에 희망을 주려 한다.
글 = 우승민 UTD기자 (wsm3266@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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