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벌에 한-일 프로축구 별들이 쏟아진다
8일 ‘2009 조모컵 올스타전’
K리그-J리그 자존심 걸고 한판승부...이동국-마르키뉴스 득점왕 맞대결
인기그룹 ‘소녀시대’ 공연-한류스타 이병헌 해설가 변신 등 볼거리 풍성
한국과 일본의 프로축구 최고스타들이 벌이는 ‘별들의 축제’인 ‘조모컵 2009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이 오는 8일 오후 7시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지난해 일본 도쿄에 이어 올해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은 전통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의 K-리그와 J-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벌이는 한판 승부에 양국 축구팬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 문학벌에 별들이 쏟아진다 = 이번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에는 K-리그와 J-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K-리그 올스타에는 정규리그 14골로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는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을 비롯, 지난해 조모컵 최우수선수(MVP) 최성국(광주), 떠오르는 스타 기성용(서울), 월드컵대표팀 골키퍼 이운재(수원) 등이 출격한다.
J-리그 올스타는 지난해 일본프로축구 득점왕과 MVP를 휩쓴 브라질 출신의 특급 골잡이 마르키뉴스(가시마 앤틀러스)가 선봉에 서고 일본 최고의 미드필더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 한국팬에게도 이름이 알려진 오가사와라 미츠오(가시마 앤틀러스) 등이 나선다.
특히 올해 한-일 올스타전에는 인천의 특급신인 유병수와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K-리그 대표로 뛰었지만 올해는 J-리그 대표로 출전하는 이정수(교토 퍼플상가), 최태욱(전북), 데얀(서울), 최효진(포항) 등 인천에 몸담았던 선수들이 뽑혀 인천 팬들 앞에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인다.
◇ ‘소녀시대’ 공연 등 볼거리 다양 = 이번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에는 경기장 안팎에서 풍성한 이벤트가 열려 팬들을 즐겁게 한다.
우선 인기그룹 ‘소녀시대’와 한류스타 이병헌이 경기장을 찾아 열기를 고조시킨다.
하프타임에는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홍보대사인 ‘소녀시대’가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운다.
일본에서 ‘뵨사마’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열풍의 주역 이병헌은 일본측 중계방송사인 아사히 TV의 객원 해설가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이날 경기장 밖에서는 오는 7일 개막하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의 홍보부스를 마련,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축제를 국내팬 뿐 아니라 경기장을 찾는 수많은 일본팬들의 시선을 끌 전망이다.
또 피자헛에서는 피자제조차량을 동원해 즉석 피자 100판을 무료 시식용으로 제공하고 코카콜라에서도 시음회를 개최한다.
이밖에 프로축구연맹은 조모컵 기념품 부스에서 기념 티셔츠, 응원 머플러, 부채 등을 판매한다.
◇ 한-일 감독 “2연승 VS 설욕전” = 지난해에 이어 올해 올스타전에도 한-일대표팀의 감독을 맡게된 K-리그의 차범근 감독과 J-리그의 올리베이라 감독은 “양국 리그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에 양보란 있을 수 없다”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차범근 감독은 “조모컵은 뜻 깊은 대회다. 이번 대회가 양국리그 발전의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며 “지난해에 3대1로 이겼다. 또 이기고 싶은게 감독의 마음이다. 좋은 경기를 펼쳐 팬들에게 선물을 안기고 싶다”고 말했다.
올리베이라 감독은 “지난해 훈련기간이 짧아서 패배했는데 올해는 가능한 철저하게 준비하고 싶다”며 “올해는 선수 구성도 작년보다 알차고 연습일정도 하루 더 배정한 만큼 지난해 패배를 멋지게 승리로 갚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 K-리그 올스타팀 필승다짐 = K-리그 올스타 선수들도 한-일대결이라는 특수성을 인식하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K-리그 올스타팀은 5일 인천 베스트웨스턴 송도파크호텔에 모여 3박4일동안 합숙에 돌입했다.
선수들은 5일 오후 4시30분 인천 승기구장에서 첫 훈련을 가진데 이어 6일 오후 4시에는 인천 유나이티드 2군과 연습경기를 갖는다.
7일 오후 3시에는 이번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이 열리는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공개훈련을 갖고 8일 결전에 대비한다.
또 7일 오후 7시에는 공개훈련 후 대회 공식 호텔인 하얏트 리젠시 호텔 인천에서 열리는 전야제에 참석, 한-일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지난해 MVP 최성국은 “조모컵은 한일전이라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국민들의 기대감도 있고 내 자존심도 패배를 허락하지 않는다”며 “국가대표 경기와 같은 마음으로 게임에 나서겠다. 지난해 도쿄원정에서 이겼으니 올해 홈에서는 당연히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수문장 이운재도 “조모컵은 양국 리그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다. 이번에는 홈에서 열리는 만큼 지난해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올리베이라 감독과 J-리그 대표팀도 한국 입국에 하루 앞선 6일 소집돼 한차례 훈련을 한 뒤 7일 원정길에 오른다.
7일 낮 12시 35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J-리그 대표팀은 숙소에 짐을 푼 뒤 인천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 오후 4시부터 공개훈련을 한다.
◇K-리그 올스타팀 명단(18명)
△감독 차범근(수원)
△GK=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DF=최효진(포항) 김형일(포항) 김창수(부산) 리웨이펑(수원) 곽희주(수원) 아디(서울)
△MF=유병수(인천) 최성국(광주) 최태욱(전북) 이호 (성남) 김정우(성남) 기성용(서울)
△FW=에두(수원) 데얀(서울) 김영후(강원) 이동국(전북)
◇J-리그 올스타팀 명단(18명)
△감독 오스왈도 올리베이라(가시마)
△GK=나라자키(나고야) 소가하타(가시마)
△DF=우치다(가시마) 이와마사(가시마) 마키노(산프레체) 코마노(주빌로) 이정수(교토) 지우톤(니가타)
△MF=엔도(감바) 오가사와라(가시마) 노자와(가시마) 아베(우라와) 나카무라(가와사키) 타니구치(가와사키) 묘진(감바)
△FW=주니뉴(가와사키) 오쿠보(고베) 마르키뉴스(가시마)
<사진있음> 지난해 경기장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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