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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수,남준재 두 친구의 소소한 인터뷰

230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지혜 2010-02-25 1170
친구는 닮는다고 했는데,.. 이 둘은 생김새도, 체형도, 달라도 너무 다르다. 초등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라고 하던데 "정말 친한 친구 맞아요?” 라고 묻자, 그들은 서로 묻는다 "우리 절친 맞노?" 구수한 대구 사투리로 대화를 주고 받으며, 그들의 소소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 2009.2.18일 남해 전지훈련 중 만난 남준재와 유병수
굉장한 인연이네요. 고향친구가 한 팀에서 만나다니.. 유: 그러게요. 이럴 줄 누가 알았나요. 남: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 언제 한번 발 맞춰보나 했는데, 진짜 맞춰보게 되었네요. 유병수 선수가 1년 선배인데, 조언 많이 해주나요? 남: 그럼요~ 얼마나 잘 가르쳐 주는데요, 병수가 겉보기엔 무뚝뚝해보여도 자상해요.(웃음) 유병수선수가 보기에는, 남준재선수 인천에 들어와서 잘 하는 것 같나요? 유: 그동안 봐왔던 포지션도 틀리고, 스타일도 달라서 처음에는 적응하는데 어려워하는 것 같았지만. 지금은 벌써 적응이 된 것 같아요. 게임 뛰어보면 알아요. 오래된 두 친구, 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남: 병수는 축구도 잘하고 성격도 좋은데.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헤어스타일이 별로라는 점이예요.(웃음) 유: (준재에게-“뭐라카노”) 제가 인천오기 전까지 빡빡머리였는데, 반응이 좋지 않아서 머리를 길고 있는 중이예요. (준재에게-"그러는 니 머리는 멋있나?) 남: 이번에 제가 병수 미용실에 좀 데려가야겠어요. 스타일 변신 시켜줘야지. 둘이 같은 학교였던 적은 없지만, 초등학교 때 발 맞춰 볼 기회가 있었다고 하던데. 남: 6학년때 처음으로 발 맞췄죠. 전국시도대항전 때 대구시 대표로 병수랑 투톱봤어요. 그 때 진짜 재밌었는데. 그때도 병수 엄청 날렸어요. 유: 준재도 잘했어요. 발기술이 장난 아님.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을 것 같아요. 남: 병수야 다 잘하죠. 힘도 좋고, 골도 잘 넣고. 평소에 운동도 열심히 하고, 단점은 아까 말했던 헤어스타일. 유: 준재는 스피드도 좋고, 개인기도 좋아요. 중요한 순간에 제 역할을 잘하는 선수. 단점이라면 이렇게 인터뷰 할 때 좀 오버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하하) 항상 붙어 다닌다고 하던데, 쉬는 시간엔 주로 뭘 하나요? 유: 그냥 숙소에서 쉬고요, 심심하면 게임하러 피시방에 가요. 특별한 것은 없어요. 남: 저는 책도 읽어요. 대학 때 축구부에서 한 달에 세 번씩 책을 읽고 브리핑하는 시간이 있었거든요. 그 때부터 책을 가까이 하게 되었어요. 둘이 연습도 자주 한다고 들었는데, 연습하면서 특별히 나누는 이야기가 있나요? 유: 뭐.. 특별히 이야기 하면서 연습하지 않아도 되요. 이제는 그냥 서로 눈만 마주치면 통하니까. 남: 아. 골세리머니 할 때, 제가 유니폼 상의를 벗겠다고 하니깐 병수가 따라 한다는 것 같았어요. 유: 한 번 해보고 싶긴 했는데, 준재도 한다는데 저라도 못할 거 뭐 있겠어요. 올 한해 두 분 이서 뛰는 모습 자주 볼 수 있겠죠? 유: 아마 준재가 지금 사이드 윙을 보고 있어서, 저에게 도움을 많이 주게 될 거예요. 남: 경기를 뛰게 된다면 들어가서 열심히 뛸게요. 어느 포지션이든, 몇 분을 뛰던 상관없어요. 열심히 하는 남준재가 되겠습니다. 아참. 골 세리머니도 화끈한 걸로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글-사진= 김지혜 UTD기자 (hide5-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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