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금석배에서의 복수혈전을 실패했고, 홈 개막전에서 첫 승도 울리지 못했다. 다시 말하면 독기를 품었다. 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가 다시 첫 승 신고에 도전한다.
전재호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3월 19일 토요일 오후 2시 인천 송도LNG축구장에서 FC서울 U-18 오산고를 상대로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2년 간 맞대결…3승 1무 2패 백중세
2015년 K리그 주니어 전, 후기 통합 우승과 금석배, 후반기 왕중왕전 준우승 그리고 K리그 U18 챔피언십 공동 3위를 기점으로 2016년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와 K리그 U17, U18 챔피언십 동반 준우승 등 오늘날 인천 대건고는 명실상부한 고교신흥강호로 우뚝 올라섰다.
이처럼 이제 인천 대건고는 모든 팀이 무서워하고 경계하는 팀이 됐다. 그러나 유독 서울 오산고에게는 확실히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2년 동안 리그 전적을 보면 1승 1무 2패로 인천 대건고가 미세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아무래도 아쉬운 결과물이 분명하다.
그러나 실망은 이르다. 양 팀은 2년 연속 K리그 U18 챔피언십 조별예선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인천 대건고의 전승이었다. 2015년에는 2-1, 2016년에는 2-0으로 인천 대건고가 모두 승리를 거뒀다. 최근 2년간의 맞대결은 3승 1무 2패로 인천 대건고가 살짝 앞서 있다.
‘집중력 부족’ 인천이 보완해야 할 과제
인천 대건고는 1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 U-18전에서 2골을 넣었지만 2골을 내주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아쉬운 부분은 이날 인천 대건고의 실점 모두가 상대가 만들어서 넣은 플레이였다고 하기 보다는 인천 대건고 수비진의 아쉬웠던 순간 대처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핸드링 파울로 인한 페널티킥 허용. 그리고 프리킥 상황에서 리바운드 볼 쇄도 미스. 결과론이지만 ‘조금만 더 집중했었더라면...’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아쉬운 과정이었다. 순간 집중력 부족을 보완해야만 승리를 잡을 수 있다. 당연하면서도 어려운 당면 과제이다.
인천 대건고는 이러한 집중력 부족을 보완해야만 한다. 그래야 2라운드 서울 오산고와의 맞대결에서 승리의 티켓을 따낼 수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우승 트로피까지 바라본다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 할 수 있다. 여느 때보다 수비진의 강한 집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캡틴’ 구본철 퇴장 공백…대체 카드는?
첫 승 신고를 울려야 하는 전재호호가 암초에 걸렸다. ‘캡틴’ 구본철이 1라운드에서 경고 2회로 퇴장을 당해 이번 2라운드 서울 오산고전에 나설 수 없다. 팀의 주장으로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은 구본철의 공백은 인천 대건고에게 있어서 큰 전력 손실임에 분명하다.
전형적인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인 구본철은 온 경기장을 누비며 공수 밸런스를 책임지는 전천후 미드필더다. 서울 오산고에는 허익이라는 걸출한 미드필더가 있어 구본철이 중원에서 싸워주길 바랐으나 이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전재호 감독이 고심에 빠질 수밖에 없다.
대안은 정우영이 중원으로 오는 방법과 신입생 정성원의 깜짝 선발 등이 있다.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아무래도 중원과 측면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검증된 자원 정우영의 이동 배치다. 그러나 정우영이 중앙으로 이동함으로서 생기는 측면의 공백 역시도 또 다른 고민이다.
서울 오산고 킬러 ‘쾌속 드리블러’ 이준석
서울 오산고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한다. 올해 정상남 감독 체제로 전환된 서울 오산고는 지난 1라운드 안산그리너스 U-18과의 홈개막전에서 3-1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에 나섰다. 임화랑, 허익, 양유민 등 걸출한 자원을 보유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다.
그런 서울 오산고에게도 이번 경기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바로 인천 대건고 이준석의 존재다. 이준석은 지난해 전기리그 8라운드 맞대결(1-2 패)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어 경기의 판도를 바꿔놓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 오늘날 당당히 주전 멤버로 발돋움했다.
이준석은 “작년(2016년)에 서울과의 경기에서는 좋은 기억만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경기력이 아직 좋지는 못하지만 지속해서 노력하며 많이 좋아졌다”며 “이번 서울과의 홈경기를 전환점으로 삼고 싶다. 리그 첫 승을 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 변승현 UTD기자 (seunghyeon0823@hanmail.net)
사진 = 전세희 UTD기자 (zshee95@hanmail.net)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