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K-리그 2010’ 1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전 시티즌의 경기가 지난 1일 대전 퍼플 아레나에서 펼쳐졌다. 후반 막판까지 양 팀의 공방전이 계속지만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하는 유병수가 연이어서 2골을 퍼부으며 경기는 2-0 인천의 깔끔한 승리로 막을 내렸다.
지난 9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을 입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전재호 선수를 대신해 주장완장을 차고 날카로운 대전의 연이은 공격을 멋진 선방으로 팀 승리의 발판이 된 미소천사 골키퍼 No.25 송유걸 선수를 경기 후에 만나보았다.
다음은 송유걸 선수와의 일문일답.
- 대전과의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끝내 승리를 거뒀다. 지금 소감은 어떤가?
= 상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전이고, 또 원정 경기여서 상당히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행히 우리 선수들이 잘해줬고 막판에 (유)병수가 결정적인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켜 주어서 승점 3점을 따게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 여러 차례 선방을 보여주었다. 상대와의 충돌도 잦았는데, 몸 상태는 괜찮은 것인가?
= 오늘 경기 중에 두 번 정도 상대와 충돌로 인해 옆구리가 너무 아파서 교체 요청을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팀이 잘되는 쪽으로만 갈 수 있다면 내 몸 하나 쯤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꾹 참고 뛰었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 모두가 좋지 않은 몸 상태였지만 승리를 위해 뜨거운 투혼을 발휘해주었다고 생각한다.
- 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침체되었던 팀 분위기가 이제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본다.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 이번에 새롭게 브라질 용병 브루노도 합류했고 그동안 침체되었던 팀 분위기도 완전하게 다시 살아났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차곡차곡 승점을 쌓는다면 충분히 지난해처럼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올 시즌 2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연이은 출장에 대한 비결은 무엇인가?
= 비결이라는 것은 없다. 나뿐만 아니라 (김)이섭이형, (성)경모형, (윤)기원이 모두 출전 기회만 주어지면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다. 코칭스태프가 출전 기회를 주면 그저 열심히 뛰는 것뿐이다.
- 끝으로 오늘 대전까지 와서 열띤 응원을 펼쳐준 원정 팬들에게 한마디.
= 경기장에 이렇게까지 많이 오실 줄 몰랐는데 많이 찾아주셔서 상당히 놀랐다. 팬 여러분들의 응원이 승리의 가장 큰 밑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다.
글-사진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