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K리그 클래식이 스플릿 라운드 체제에 돌입한다. 인천유나이티드는 무패 행진 종료의 아쉬움을 잊고 다시금 잔류를 위한 스퍼트를 올리기 위해 멀리 포항으로 떠난다.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0월 14일 토요일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4라운드 원정경기서 포항스틸러스와 한 판 승부를 펼친다.
무패 행진 종료…집중력 회복이 필요한 인천
인천은 33라운드 강원원정에서 0-2로 패하며 무패 행진을 마무리했다. 여러 패인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주된 이유는 집중력 부족이었다. 전반에는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 실수를 유발하는 전술이 비교적 잘 먹혀들며 효과적인 운영을 이어갔지만 골 결정력 부족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여기에 후반 교체 투입된 상대 공격수 디에고에게 호되게 당하며 패했다.
스플릿 라운드 5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에게 주어진 필수 과제는 집중력 회복이다. 시즌 내내 지적받았던 무기력한 전반 경기력에서는 어느 정도 극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그러나 수비 상황에서 순간적인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부분 그리고 문전에서 득점까지 마무리할 수 있는 골 결정력을 함께 보완해야 잔류의 길로 갈 수 있다.
‘중원의 핵’ 김도혁 복귀…안정감 찾은 중원
이제 인천의 중원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 15라운드 포항전(0-3 패)에서 발목을 다치며 오랜 시간 전력에서 이탈해했던 그는 29라운드 FC서울전에 선발 복귀전을 치르며 우수한 경기력을 토대로 팀의 1-0 승리에 일조했다. 직전 33라운드 강원원정에서도 김도혁은 번뜩이는 킥과 왕성한 활동량을 통해 중원 싸움을 효과적으로 펼치는 데 힘이 됐다.
여기에 ‘중원의 사령관’ 한석종 그리고 ‘마에스트로’ 이상협까지 함께 발을 맞추며 나날이 안정된 중원 싸움을 펼치고 있는 인천이다. 스플릿 라운드는 전쟁이라고 불린다. 매 경기 승리를 위한 혈투가 이어질 예정이다. 올 시즌 인천의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위해서는 김도혁, 한석종, 이상협 등이 버티고 있는 중원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년 연속 그룹B행…구겨진 포항의 자존심
K리그 전통명가로 불리고 있는 포항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2년 연속 그룹B(하위스플릿)에 자리하며 포항 팬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 행진을 달리기는 했지만, 6위 강원과의 격차를 끝내 좁히지 못해 그룹A(상위스플릿)의 꿈을 접게 됐다. 이제 포항은 내년도 새로운 도약을 위해 K리그 클래식 조기 잔류 확정을 노린다.
포항은 현재 승점 40으로 강등권과는 한 발 도망가 있다. 그러나 지난해 승강플레이오프를 통해 강등된 성남FC의 경우만 보더라도 안심은 절대 금물이다. 이에 포항은 이번 인천전에서 승리를 거둬 미리 이런 불안요소를 미리 지우겠다는 입장일 것이다. 과연 포항이 마지막 유종의 미를 통해 구겨질 대로 구겨진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 김남웅 UTD기자 (rlaskadnd472@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