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매치업이 다가왔다. 후반기 왕중왕전 진출 티켓을 두고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와 수원삼성 U-18 매탄고가 피할 수 없는 승부를 앞두고 있다.
전재호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10월 14일 토요일 오후 4시 수원삼성클럽하우스에서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A조 20라운드(후기 9R) 수원 매탄고와 원정경기를 펼친다.
인천, 전기리그 최종전 패배의 빚 갚는다
인천 대건고로서는 수원 매탄고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다. 지난 전기리그 최종전에서의 석패를 되갚기 위함이다. 당시 인천 대건고는 안방에서 수원 매탄고와 전기리그 우승을 두고 정면 승부를 펼쳤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후반 막판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간접 프리킥을 내줬고, 여기서 ‘매탄에이스’ 전세진에게 실점을 내주며 우승컵을 잃고 말았다.
이 때문에 인천 대건고의 모든 구성원이 이번 후기리그 수원원정을 오매불망 기다려왔다. 모토는 복수혈전이다. 공교롭게도 이번에도 지난 전기리그와 마찬가지로 우승 전선으로 가는 데 있어 서로를 꺾어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서로에게 있어 무승부는 사실상 아무 의미가 없다. 승점 3점을 위한 혈투에서 인천 대건고가 환히 미소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우영(인천)-전세진(수원)…에이스의 공백
양 팀 모두 이번 경기에 차포를 떼고 만난다. 인천 대건고는 민성준과 정우영, 수원 매탄고는 전세진과 김태환이 나란히 U-19 대표팀 소집으로 인해 결장한다. 승리를 위해서는 이들의 공백을 메워야만 하는 양 팀이지만 후기리그 들어 양 팀 모두 1, 2학년의 기용 비율을 늘려가는 등 내년을 바라보는 운영을 이어가고 있어 큰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냉정히 말해 인천 대건고는 수원 매탄고에 비해 선수층이 얇다. 이번 경기 인천 대건고 입장에서는 상대 이상재와 이찬웅을 경계해야 한다. 특히 이찬웅은 ‘2017 J리그 U17 인터내셔널 챌린지컵’에서도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이며 수원 매탄고의 새로운 골잡이로 떠올랐다. 안해성, 황정욱, 하정우로 이어지는 수비진의 봉쇄 능력이 빛을 보일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인천의 새 옵션 3-5-2…다시금 가동할까?
올 시즌 전재호 감독은 4-2-3-1 혹은 4-1-4-1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고등축구리그 신흥강호로서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 인천 대건고가 플랜C 3-5-2 포메이션까지 탑재했다. 항상 상대팀 전력에 대해 면밀한 분석을 통해 각기 다른 부분 전술을 내세우고 있는 전재호 감독은 지난 19라운드 부천FC U-18전서 3-5-2 카드를 꺼내 4-0 대승을 일궈낸 바 있다.
장신 스트라이커 천성훈-이호재 투톱을 필두로 공격형 미드필더에 ‘캡틴’ 구본철이 배치되었고 좌우 측면에는 김채운과 손재혁이 배치되어 끊임없이 공수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맞대결 상대인 수원 매탄고도 최근 스리백 전술을 활용하고 있다. 전재호 감독이 똑같이 스리백 카드를 꺼낼지, 기존의 포백 기반 전술을 펼칠 것인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글 = 변승현 UTD기자 (seunghyeon0823@hanmail.net)
사진 = 전세희 UTD기자 (zshee95@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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