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화성] 진한 아쉬움의 여운이 남은 한 판 승부였다. 전기리그 최종전에서 당한 패배의 아픔을 되갚기 위해 절치부심으로 수원원정길에 올랐던 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 전재호 감독이 외부 요인에 의해 승리를 거두지 못한 데 대해 진한 아쉬움을 표출했다.
전재호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10월 14일 수원삼성클럽하우스에서 열린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20라운드(후기 9R) 수원삼성 U-18 매탄고와의 원정경기에서 난타전을 펼친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에 인천 대건고는 A조 3위 자리를 유지하는 데 그쳤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전재호 감독은 “반드시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는데 비기게 되어 아쉽게 생각한다. 수원이 홈 어드밴티지를 많이 받은 것 같다”고 간단히 경기 총평을 밝혔다.
인천 대건고는 지난 전기리그 최종전에서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간접 프리킥 실점을 내주면서 0-1 석패를 기록, 목전에서 우승컵을 수원 매탄고에게 내주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때문에 인천 대건고는 이번 후기리그 맞대결에서 승리를 노래했다. 전반 41분 구본철의 선제골이 터지며 좋은 흐름을 잡은 가운데 이어 전반 43분 다시 한 번 문제의 장면이 나왔다.
당시 상황은 이랬다. 인천 대건고 구본철이 페널티박스 바로 앞 지역에서 상대 최종 수비 이규석으로부터 볼을 탈취한 뒤 골문을 향해 돌진하는 과정에서 거친 파울을 당했다. 명백한 단독 득점 기회를 방해했기 때문에 다이렉트 퇴장과 함께 직접 프리킥이 주어져야 했지만, 주심은 되레 구본철의 액션이 컸다며 인플레이를 명했다. 결과적으로 인천 대건고는 이 상황에서 추가골 및 수적 우세의 기회를 놓치면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치고 말았다.
전 감독은 “이상하게 수원전에서 불리한 상황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 아쉽게 생각한다. 그저 지도자로서는 선수들에게 ‘경기에만 집중하라’고 말하는 수 밖에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를 잘 해놓고도 이상한 요인에 의해 승리를 놓치게 되니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이것도 축구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배운다고 생각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점 1점을 더하는 데 그친 인천 대건고는 4승 4무(승점 16)의 기록으로 A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인천 대건고는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기적을 노래해야 한다.
끝으로 전 감독은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한다”면서 “남은 2경기가 모두 홈경기이니만큼 잘 준비해서 시즌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삼성 클럽하우스]
글 = 변승현 UTD기자(seunghyeon0823@hanmail.net)
사진 = 전세희 UTD기자 (zshee95@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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