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대구] 그야말로 하늘이 도운 한 판 승부였다. 인천유나이티드가 이윤표의 예상 밖 부상, 하창래의 퇴장 및 페널티킥 허용 등 난관 속에서도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0 월2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5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전, 후반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원정팀 인천은 5-4-1 전술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 원톱에 박용지가 나선 가운데 좌우 날개에 문선민과 김진야가 배치됐다. 한석종과 김도혁이 중원을 꾸렸고, 5백의 수비라인에 김용환, 이윤표, 채프만, 하창래, 박종진이 차례로 구성했다. 최후방 골문에는 이진형이 나섰다.
홈팀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세징야-주니오-에반드로 삼바 트리오가 나선 가운데 박한빈과 김선민이 중원에 배치됐다. 좌우 날개에는 정우재와 홍승현이 나섰으며 김동우, 한희훈, 김진혁이 스리백으로 나섰다. 최후방 골문에는 조현우가 출격했다.
전반전은 인천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양 팀에게 모두 중요한 경기임에 틀림없었다. 대구로서는 강등권에서 좀 더 멀어질 수 있는 기회였고, 인천으로서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12위 광주FC에게 승점 7점차로 추격당하는 상황이기에 반드시 승점 3점 획득이 필요했다.
양 팀 중요한 경기임을 인식한듯 전반 초반에는 탐색전이 지속됐다. 첫 슈팅은 전반 17분이 되어서야 대구 주니오가 기록했다. 전반 30분이 넘도록 이렇다 할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인천은 경기 도중 좌측 라인에서 김진야와 김용환의 위치를 맞바꾸며 측면을 살리고자 했다.
전반 35분 마침내 인천의 첫 슈팅이 나왔다. 그러나 문선민이 측면 돌파 후 날린 슈팅이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으로 막히고 말았다. 전반 40분 인천은 이윤표의 팔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전반 42분 대구 에반도르가 선제골을 뽑아냈으나, VAR 판독을 통해 무효로 판독됐다. 인천은 가슴을 쓸어 내린 채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어진 후반전. 인천이 후반 6분 실점 위기를 넘겼다. 아크 정면에서 때린 대구 세징야의 직접 프리킥은 인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계속되는 탐색전 속 인천은 후반 20분 김도혁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전을 모색했다. 인천은 후반 27분 박용지 대신 이효균을 넣으며 선제골을 위한 공격 전술의 변화를 감행했다. 그러자 대구 또한 후반 29분 김선민, 박한빈 대신 홍정우, 전현철을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이어 인천은 다시 후반 35분 문선민 대신 송시우를 투입하며 교체카드 3장을 모두 소진하는 동시에 승리를 향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9분 인천이 다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하창래가 핸드링 파울을 범하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함과 동시에 PK를 허용했다.
그러나 하늘은 인천 편이었다. 키커로 나선 주니오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후 추가 시간 5분이 주어졌고, 양 팀의 피 말리는 접전이 이어졌으나 끝내 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양 팀은 0-0 무승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인천은 6승 16무 13패(승점 34)의 기록으로 같은 날 포항스틸러스에 1-3 역전패를 기록한 전남드래곤즈(승점 33)를 제치며 10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인천은 오는 10월 29일 일요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최하위 광주를 상대로 3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대구스타디움]
글 = 김남웅 UTD기자 (rlaskadnd472@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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