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봉길 감독대행이 성남 일화전에서 무승부로 연승을 잇지 못한 것에 아쉬워했다.
인천은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K리그 18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내내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만들며 성남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끝내 열지 못했다.
김봉길 감독대행은 “성남전에서 연승을 하고 싶었는데 마지막 골을 못 넣어서 아쉽다”며 마무리 부재에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3~4일 마다 경기를 하는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했기에 다음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인천은 지난 17일 광주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봉길 감독대행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수비 조직력 보완에 초점을 뒀고, 시간이 갈수록 안정화 되어 가고 있었다. 이 날 경기에서도 성남의 역습과 공세를 막아내며 실점 기회를 허락하지 않았다.
김봉길 감독대행은 “포항전까지 뒷심이 부족해서 막판에 실점을 내줬지만, 오늘 경기까지 포함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 오늘도 수비에 100점 만점을 주고 싶다”고 수비에 만족했다.
이어 정혁, 박태민으로 이어지는 왼쪽 측면 라인의 활약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늘 두 선수의 콤비 플레이는 좋았다. 중앙 쪽을 뚫기 위해서 세밀한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으면 힘들다. 측면에서 공격의 활로를 찾고자 했는데, 두 선수가 좋은 경기를 보여줘서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흡족했다.
하지만 이규로, 박태민의 양 측면 수비수들이 후반전에 급속하게 떨어진 체력과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다. “두 선수에게 측면에서 공격 역할을 많이 주문했는데, 후반전에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여 아쉬웠다. 경기 막판까지 밀어붙일 수 있었는데 마무리가 부족했다. 득점 문제는 훈련과 경기를 통해 보완하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낸 동시에 골 결정력 보완 대책을 설명했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