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인천유나이티드는 2015년 탄탄한 수비력을 토대로 FA컵 준우승 등의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지난 2년 동안은 짠물 수비라는 수식어에 걸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2018시즌을 앞두고 인천이 짠물 수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영입을 단행했다. 포항, 부산, 부천, 강원 등에서 활약한 새로운 ‘미추홀 철옹성’ 강지용이 그 주인공이다. 2018시즌을 맞아 인천에서 새로운 도전을 나서게 된 강지용을 UTD기자단이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프로필>
이름 : 강지용
생년월일 : 1989년 11월 23일
신체조건 : 187cm, 85kg
포지션 : CB(중앙수비수)
출신교 : 인천남동초-인천제물포중-서울장훈고-한양대
경력 : 2009~2011 포항, 2012 부산, 2013 경주시민축구단, 2014~2016 부천, 2017 강원
K리그 통산 기록 : 133경기 7골 2도움
새로운 도전, 새로운 시작에 설레는 마음
강지용은 2009년 포항스틸러스 입단을 통해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러나 많은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고 이후 부산아이파크, 경주시민축구단을 거쳐 부천FC에서 3년 간 활약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강원FC에서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그런 강지용이 인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강지용은 “사실 처음부터 인천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시즌 종료 후 휴식기를 보내던 중 인천에서 좋은 제안을 주셔서 오게 됐다”고 밝히며 새로운 시작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렇다면 외부에서 봤던 인천의 이미지는 어땠을까? 강지용은 “인천은 끈적끈적하고 단단한 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단한 수비와 함께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가 인상적인 팀이라고 생각한다. 내 플레이스타일도 비슷하기에 인천에서의 새 도전이 설렌다”고 덧붙였다.
등번호에 대한 의미를 특별히 두지 않아
강지용은 지난 시즌 강원에서 등번호 20번을 달고 활약했다. 인천에서 등번호 20번은 상징적인 의미이다. 멀리는 임중용(현 인천 코치) 가까이는 정인환(FC서울), 안재준(성남FC), 요니치(세레소오사카), 부노자 등 핵심적인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20번을 달았다.
그에게 인천에서 20번의 의미를 아는 지 묻자 강지용은 “솔직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어려서부터 등번호에 대해서는 별다르게 특별한 의의를 두지 않는 편이다. 괜히 징크스가 생길 것 같기 때문”이라고 함께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인천에서 20번이라는 등번호가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 만약에 20번을 달고 뛰게 된다면 영광스러울 것 같다”고 말하며 “일단은 등번호가 무엇이든 오로지 올 시즌 인천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짠물 수비’ 재건의 선봉장으로 나서겠다
앞서 거론했듯 인천은 지난 2년 동안 수비 조직에 균열이 생긴 모습을 보이며 리그 하위권에 머무는 데 그쳤다. 이렇듯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펼치는 인천에게 있어서 실점율이 높아졌다는 부분은 수비 불안이 성적과 직결되는 부분임을 반증하는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잔류 그 이상의 목표를 향해 출항하는 인천에게 있어서 가장 큰 당면과제는 바로 실점율을 줄이는 점이다. 강지용도 이 부분에 대해 “당연히 수비수로서 그런 문제들은 앞장서서 해결해야만 하는 부분임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강지용은 이러한 역할론에 대한 부분을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부천에서 활약하며 비슷한 경험을 했던 게 큰 도움이 될 것임을 함께 밝혔다. 그는 “수비가 단단해야 공격수들이 득점에만 집중할 수 있다. 실점을 줄이는 데 있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목표는 최다 경기 출장 그리고 상위스플릿
대게 임대 혹은 이적을 통해 새로운 둥지를 트는 선수들은 자신의 새 소속팀에서 개인 목표와 팀의 목표를 설정하면서 마음가짐을 다잡는다. 먼저 강지용은 개인 목표에 대해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겠지만 나 역시도 이곳 인천에서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주전 자리를 꿰차고 팀이 승리하는데 공헌하고 싶다. 인천이 최근 몇 년 동안 하위 스플릿에서 계속해서 머물고 있는데, 올 시즌 만큼은 반드시 상위 스플릿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곳 인천에서 목표”라고 덧붙이면서 팀적인 목표를 함께 이야기했다.
끝으로 강지용에게 인천 팬들에게 인사말을 부탁했다. 강지용은 “인천에 원정을 오면 상대팀 선수 입장에서 위축될 정도로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는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내 팀이 된 만큼 팬들의 든든한 응원 아래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변승현 UTD기자 (seunghyeon0823@hanmail.net) 사진, 영상 =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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