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6년 만의 K리그 리턴이다. 지난 2012년 울산현대의 ACL 우승을 이끈 뒤 해외 진출에 성공하며 카타르, 태국 등지에서 활약했던 고슬기가 인천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인천 구단은 고슬기의 영입을 발표하며 실력과 경험을 겸비한 베테랑 미드필더의 합류로 보다 탄탄한 중원 구성을 기대한다는 뜻을 표했다. UTD기자단은 지난 11일 오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으로의 입단절차를 모두 마친 고슬기를 만나 입단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프로필>
이름 : 고슬기
생년월일 : 1986년 4월 21일(만 31세)
신체조건 : 183cm, 78kg
출신교 : 경기성호초-경기오산중-경기오산고
포지션 : DM(수비형미드필더), CM(중앙미드필더)
프로경력 : 2005~2007 포항, 2008~2009.09 광주상무, 2009.10~2009.12 포항, 2010~2012 울산, 2013~2014 엘 자이시 SC(카타르), 2015~2017 부리람(태국), 2018~현재 인천
K리그 통산 기록 : 141경기 출전 17득점 14도움
‘6년 만의 리턴’ K리그 무대로 복귀하다
이번에 인천으로 둥지를 튼 고슬기는 2007년 포항스틸러스 입단을 시작으로 광주상무(현 상주), 울산 등에서 기량을 꽃피운 베테랑 미드필더다. 그는 2012시즌 울산의 ACL 우승 주역으로 우뚝선 다음 엘 자이시 SC(카타르), 부리람유나이티드(태국) 등 해외에서 활약했다.
그에게 인천에 입단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고슬기는 “한국에서 다시 뛰고 싶은 마음이 컸다. 6년 만에 다시 이렇게 K리그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그는 “인천이라는 팀에 와서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인터뷰가 진행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인천의 홈구장이 너무 예뻐서 하루 빨리 뛰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고슬기는 또 “인천은 밖에서 볼 때 쉽게지지 않는 끈끈한 팀으로 알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선참으로서 솔선수범한 모습 선보이겠다
현재 인천 선수단에는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 현 시점 인천에서 고슬기는 ‘미추홀 파이터’ 이윤표 다음으로 선참에 속한다. 이 부분에 대해 묻자 고슬기는 “팀 훈련에 합류하면 나부터 솔선수범하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가 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선참으로서 본인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한 부분을 강조했다. 고슬기는 “올해로 프로 14년차에 접어든다. 프로 무대에서 오랜 시간을 지내온 만큼 그 경험을 토대로 후배들에게 좋은 말을 많이 해주는 등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도록 하겠다”고 마음가짐을 내비쳤다.
인천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고슬기는 “우선 팀이 K리그 클래식 잔류를 넘어 상위 스플릿으로 향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는 게 우선”이라면서 “개인적으로는 공격 포인트를 7개 정도 기록하고 싶다”고 덧붙이며 수줍은 미소와 함께 목표를 밝혔다.
‘만능 플레이어’ 고슬기, 팔방미인이 왔다
고슬기는 어디에서 뛰든 제 몫을 하는 미드필더로 잘 알려져 있다. ‘베테랑 미드필더’라는 수식어에 걸 맞게끔 팀에서 필요로 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최적의 자원이라 말할 수 있다. 고슬기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가장 자신 있지만 어느 자리에 서든 자신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본인 스스로 생각하는 장점에 대해 묻자 그는 잠시 고민을 이어갔다. 그러더니 고슬기는 “나의 장점은 경기장 안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뛴다는 점”이라면서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인천 팬 여러분 역시도 나를 좋아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고슬기하면 생각나는 또 다른 트레이드마크는 호쾌한 중거리 슈팅이다. 그는 이전 K리그 활약 시절 종종 중거리 슈팅을 뽐내며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고슬기는 “홈경기에서 멋진 골을 넣으면 인천 팬들과 교감할 수 있는 포옹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천을 위해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고슬기의 커리어를 살펴보면 흥미로운 기록이 하나 있다. 바로 FA컵 득점왕 출신이라는 점이다. 고슬기는 지난 2011시즌 울산 소속으로 FA컵에서 5골을 성공시키며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FA컵 준우승을 기록한 인천 입장에서는 괜스레 반가운 기록이다.
이에 대해 고슬기는 “FA컵은 토너먼트 경기로서 선수단이 한 팀으로 잘 뭉쳐서 매 경기 결승처럼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손에 쥘 수 있는 대회”라고 힘주어 말한 뒤 “인천도 2015년에 결승까지 갔던 걸 알고 있다. 하나가 된다면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고슬기에게 끝으로 조만간 만나게 될 인천 팬들에게 인사말을 부탁했다. 고슬기는 “인천에 입단하며 오랜만에 K리그에 복귀하게 되었다. 인천 팬 여러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팬 여러분들도 인천을 위해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김명권 UTD기자 (iu_football@naver.com) 사진, 영상 =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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