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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R] 생각보다 컸던 무고사의 공백…“제 2 옵션 찾기는 계속된다”

3011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명권 2018-04-01 1506



[UTD기자단=서울] 인천유나이티드가 사후 징계를 받은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 없이 치른 2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결과물을 손에 쥐었다. 그러나 반대로 무고사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제대로 된 카드를 다시 물색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4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1 2018’ 4라운드 FC서울와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인천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 행진을 이어 나가며 6위 자리를 유지한 채 4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앞서 거론했듯 인천은 주전 공격수 무고사 없이 2경기를 치러야 했다. 이에 이기형 감독은 3라운드 대구전에서는 박용지, 4라운드 서울전에서는 김혁중을 각각 고심 끝에 기용했다. 그러나 2경기 동안 1득점을 기록하며 무고사를 대체할 카드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먼저 이 감독이 꺼낸 첫 번째 대안으로 선택된 공격수는 박용지였다. 박용지는 특유의 빠른 발을 이용하며 상대 진영에서 수비수들을 괴롭히며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열세를 보이며 어려움을 보였고 대구전에서 겨우 슈팅 1개를 기록하며 교체됐다.



그리고 이날 서울전에 최전방에 나선 이는 김혁중이었다. 올해 가장 마지막에 영입된 신인 선수로서 그야말로 깜짝 카드였다.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발과 머리에 각각 한 번씩 총 2번의 찬스가 찾아왔지만 모두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데뷔전이었다.

박용지-김혁중에 비교해 선발로 기회를 부여받지는 못했지만 두 경기 모두 후반에 교체 투입되며 기회를 받은 공격수는 김보섭이었다. 김보섭은 폭넓은 활돌량과 스피드를 이용해 상대 진영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다른 경쟁자에 비해 그가 앞서는 장점은 슈팅력이었다.



경기 후반이 될수록 한 골이 가지는 가치는 상당히 크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 중 한 번의 찬스를 살리기 위한 최적의 공격수 카드로 낙점됐다. 이기형 감독의 의중대로 김보섭은 기회가 생길 때 날카로운 슈팅을 보이며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아직까진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공격 제 2 옵션으로서의 자리를 다지지는 못하는 형세이다.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일단 다음 5라운드부터 무고사가 복귀한다. 인천 입장에서는 한 숨 돌릴 수 있다. 그러나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언제 다시 무고사가 경고 누적, 퇴장, 징계 등으로 팀에서 이탈할 지는 누구도 모른다. 최근 2경기를 통해 인천은 무고사의 공백이 생각보다 크다는 사실을 몸소 느꼈다. 만약을 대비한 인천의 공격 제 2 옵션 찾기 미션이 당분간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글 = 김명권 UTD기자 (iu_football@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이상훈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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