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서울] 이제 과학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후반 교체 투입, 종료 직전 득점포 가동. 인천유나이티드 송시우의 이른 바 ‘시우타임’은 이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4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1 2018’ 4라운드 FC서울와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인천은 후반 9분 에반드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45분 터진 송시우의 극적인 동점골로 한숨을 돌렸다.
홈경기에 비해 위축될 수밖에 없는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인천은 전반전 내내 자신감을 잃지 않고 서울의 공격을 차근차근 막아내며 역습을 도모했다. 비록 경기 초반에는 주춤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중반으로 향할수록 되레 서울을 위협하는 결정적인 장면도 만들어냈다.
인천은 52%의 점유율을 보이며 전반전을 마친 뒤 후반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 9분 교체 투입된 에반드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고 말았다. 그러나 인천은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싸웠다. 결과론이지만 이유는 간단했다. 시우타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모두가 서울의 승리를 예감하던 그 찰나에 송시우가 번뜩이는 한 방으로 파검의 함성을 상암벌에 울려 퍼지게끔 했다. 이날 후반 29분경 문선민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송시우는 후반 45분 무서운 집중력으로 용왕매진하며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인천 팬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매 경기마다 시우타임의 중요성을 대두대고 있는 가운데 시우타임은 이제 인천에게 없어서는 안 될 골든타임이 됐다. 전반전 이후 이기형 감독이 마음속으로 바란 예상을 송시우가 그대로 그려 내주고 있는 셈이다. 올해 팀의 간판을 상징하는 7번을 달게되며 시즌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팀의 위기 상황마다 게임의 분위기를 바꾸는 해결사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송시우에 대한 인천 팬들의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고 있다. 교체에 더욱 돋보이는 시우타임이지만, 이기형 감독은 송시우를 교체와 선발 모두 가능한 카드로 눈여겨보고 있음을 밝혔다. 송시우 역시 다재다능한 기량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기에 앞으로 후반 잠깐의 반짝임인 시우타임이 아닌 시우게임, 시우데이 등 보다 더 멋진 활약을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글 = 윤세라 UTD기자 (tpfk5142122@daum.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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