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3연패의 어두운 그늘이 인천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감싸는 듯 했다. 그러나 흐린 하늘에 눈부신 햇살이 나타나 빛을 비췄던 이날(20일) 날씨처럼 3연패의 그늘 역시도 ‘중원의 사령관’ 임은수의 극적인 동점골로 인해 걷혀질 수 있었다.
박성철 감독 대행이 이끄는 인천은 5월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KEB하나은행 K리그 1 2018’ 14라운드 울산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임은수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중원의 사령관’ 임은수의 프로 데뷔 첫 득점포 가동이었다.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해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인천의 미드필더 임은수. 어느덧 그는 리그 5경기에 출전하며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그리고 이날 극적인 동점골로 홈 팬들을 열광하게끔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임은수는 환히 미소를 지어보였다.
먼저 임은수는 “일단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전반전에는 우리가 준비한대로 잘 되었던 것 같다. 실점하지 않았고 공격과 수비 모두 잘 움직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후반전엔 울산에 빠른 선수가 많았기에 우리가 전체적인 라인이 내려가면서 쉽지 않았다”며 총평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러나 선제골을 허용했음에도 무너지지 않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패배하지 않은 이유인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이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덧붙였다.
0-1로 뒤지고 있는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 4분까지 모두 소진한 상태. 임은수는 마지막 코너킥 찬스에서 뒤로 흐른 볼을 침착하게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득점 상황에 대해 그는 “코너킥 상황에서 (가까운 골포스트 쪽으로) 잘라 들어가는 게 내 역할이었다. 그러나 공이 내 뒤로 넘어가면서 뒤로 흐르는 공에 대비하고 있었고, 운이 좋게 내 앞으로 공이 왔다. 그 순간에는 슈팅 하자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슈팅이 골로 잘 이어져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문전 앞 혼전 상황 당시의 상황을 생생히 설명했다.
임은수는 인천 유스 시스템이 빚어낸 또 하나의 걸작이다. 광성중-대건고 출신인 그는 동국대에 진학해 3년 동안 기량을 갈고 닦아 올 시즌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나날이 발전하는 기량과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까지 마음껏 선보이고 있다.
임은수는 “프로레벨 경기 템포에 적응하기위해 기간이 필요하고, 경험을 해봐야한다고 생각한다. 프로레벨의 템포에 쳐지지 않기 위해 가장 쉬운 것부터 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쉬운 것부터 하나를 하니 둘이 보이고, 셋이 보이는 듯한 느낌이다. 계속해서 쉽고 간단한 플레이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경기에 임하는 개인 자세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끝으로 K리그1은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한다. 끝으로 그는 “최근 팀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재정비할 시간이 생긴다는 것을 좋은 쪽으로 받아들이려고 한다.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이 휴식기를 통해서 잘 보완 한다면, 분명 후반기에 반등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는 말로 그는 다가올 휴식기에 대한 각오를 내비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김남웅 UTD기자 (rlaskadnd472@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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