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김남일의 변신, 유죄인가, 무죄인가

3110 구단뉴스 2013-02-12 2258
 ‘터프가이' 김남일(36, 인천)의 변신은 유죄일까, 무죄일까.

카리스마의 상징 김남일이 2013시즌을 앞두고 인천 유나이티드 새로운 주장을 맡으면서 부드러운 남자로 변신했다. 김남일의 주장직 선임은 쉽지 않았다. “내가 많이 나서는 것 같아서 염려가 됐다. 개인적으로 실수한 부분도 있어 (주장직을) 고사했다”고 주장 선임 뒷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봉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의 김남일을 향한 신뢰는 굳건하다. 인천의 모든 선수들은 한 목소리로 김남일의 주장 선임을 찬성했다. 김봉길 감독의 신뢰가 더해지면서 김남일은 주장직을 더 이상 거절할 수 없었다.

김남일은 그라운드에서 거친 플레이와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자주 펼칠 정도로 터프한 이미지가 강하다. 선수단 장악에 있어 그의 카리스마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김남일은 이에 대해 고개를 내저었다. 말로써 하는 카리스마보다 최고참으로서 언행일치를 통해 후배들을 이끌려 하고 있다.

부드러운 주장으로 변신한 김남일의 효과는 예상외로 컸다. 선수단과의 단합은 오히려 더 굳건해졌고, 김남일의 플레이를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후배들의 열정은 커졌다. 신인 미드필더 이석현(23)은 “같이 뛰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다. 좋은 말도 많이 해 주고, 자신감을 심어 준다”고 말할 정도로 선수들의 마음을 얻었다.

김남일은 인천에 보물 같은 존재다. 지난 시즌 초반 최하위의 부진 속에서도 김남일, 설기현을 비롯한 노장 선수들이 위기 극복 능력이 다소 부족한 후배들을 잘 이끌었다. 시즌 막판 19경기 연속 무패(12승 7무)로 순항할 때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유지시킨 동시에 자만심을 없애며 꾸준한 경기력을 이어가게 만들었다.

올 시즌 김남일의 어깨는 무거워졌다. 새로운 주장직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성적으로 인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리더로 변신한 김남일은 동료들의 무한한 신뢰에 큰 힘을 가졌다. 또한 그의 변신은 인천을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다. 김남일의 변신이 더욱 반가운 이유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

댓글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IUFC MATCH

NEXT HOME MATCH

인천

V

02월 28일 (토) 14:0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울

NEXT MATCH

인천

V

02월 28일(토) 14:0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울

LAST MATCH

인천

0:1

11월 23일(일) 14:00

충북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