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다가올 후반기 인천유나이티드의 비상을 이끌 새로운 선장이 나타났다. 베르너 로란트,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 이후 인천 구단 역사상 3번째 외국인 사령탑이다.
최근 북한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노르웨이 출신의 욘 안데르센 감독이 인천에 상륙했다. 수많은 사람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안데르센 감독을 지난 11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인천의 진중한 태도, 나를 이곳으로 이끌어
안데르센 감독은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많은 경험을 가진 인물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인천의 감독으로 부임되며 또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안데르센 감독은 “인천에 오게 되어 행복하다. 지난 2년 동안 북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지내며 가까이 있는 한국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앞으로 선수와 팀이 잘 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첫 인사를 전했다.
앞서 스스로 밝혔듯 안데르센 감독은 북한 국가대표팀에 이어 인천에서 다시 한 번 아시아 축구에 도전하게 됐다. 인천의 수장으로 부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그는 “북한에서 감독 생활을 지내면서 한국 선수들에 대해 좋은 인상을 느꼈다. 그리고 계약 과정에 있어 구단에서 진중한 태도를 보여주며 노력한 것이 인천으로 오게 된 큰 요인이 됐다”고 답했다.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현재 K리그는 월드컵으로 인해 휴식기를 갖고 있다. 안데르센 감독은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팀을 추스르고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의 색깔을 입혀야 한다. 그는 “북한에 있을 당시 중국 위성을 통해 인천뿐 아니라 ACL에 나가는 팀들의 경기를 여럿 봤다”고 강조한 다음 “인천의 최근 8경기 풀 영상을 보고 왔다. 인천의 팀 스타일도 충분히 체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데르센 감독은 “시즌 중간에 들어와 어려운 상황이고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인천이 목표한 잔류 그리고 그 이상의 성적을 내기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그렇다면 보다 장기적으로 인천을 어떤 팀으로 바꾸고 싶은 지 물었다. 그는 “올 시즌을 토대로 다음 시즌부터 상위권에 갈 수 있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빠르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고 싶다
안데르센 감독은 북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지내며 속도를 중시하는 빠른 축구를 보였다고 알려져 있다. 공격적인 축구로 상대와 대적하는 스타일이 안데르센 감독의 기본적인 축구 방향이다. 그는 “좌우로 패스하며 공격 작업을 하는 것 보다는 앞쪽으로 빠르고 과감하게 나가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며 간접적으로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을 밝혔다.
그는 인천에서도 이러한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안데르센 감독은 “원팀(ONE TEAM)을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퀄리티 있는 팀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퀄리티 있는 축구란 “우리가 공격하고 전재하는 작업에 있어 질적으로 수준 높게 이뤄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이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ACL 무대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인천은 14라운드 현재 1승 5무 8패(승점 8)의 기록으로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18골로 공격력은 어느 정도 합격점을 받았지만, 문제는 수비진이다. 26실점으로 경기당 2실점에 육박한 결과물을 보이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안데르센 감독은 “실점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인 셈이다. 실점율을 50% 이상 줄일 수 있도록 팀을 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데르센 감독에게 이곳 인천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물었다. 그는 “팀을 강하게 만드는 것이 내 목표다. 그리고 그것이 잘 되어 팀이 올 시즌 K리그 1 잔류 이상의 목표를 이루고, 장차 다음 시즌 ACL 무대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새 도전에 나선 동화작가 안데르센 감독의 비장한 각오가 미추홀에 가득 퍼지기 시작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김명권 UTD기자 (iu_football@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이명석 UTD기자
영상 =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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