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측면 날개가 치열한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개막을 2주 앞둔 인천의 베스트11 윤곽이 드러났다. 그러나 설기현을 비롯한 한교원, 남준재, 찌아고가 버티는 측면 공격수 자리의 주인은 아직도 예측 불가다. 인천은 지난 17일 기라반츠 기타큐슈와의 친선전에서 전지훈련 통해 닦아온 기량을 점검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근육이 뭉친 설기현을 제외한 주전 멤버들이 총 출동했다. 김봉길 감독은 4-2-3-1 진영으로 기타큐슈전에 나섰다. 최전방에는 디오고, 2선 공격라인에는 남준재-이석현-한교원을 내세웠다. 중원의 2자리에는 김남일과 구본상, 포백수비에는 박태민-이윤표-안재준-김창훈, 권정혁이 골키퍼로 나섰다. 인천은 한교원과 안재준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김봉길 감독은 승리에 만족하면서 선의의 경쟁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측면 공격라인에 대해 행복한 고민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날 빠진 설기현과 교체돼 들어간 찌아고까지 측면 공격수 자리에 4명의 선수가 경쟁한다. 적절한 활용방법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4명의 측면 공격수 중 한교원과 남준재가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 그 중에서 한교원은 가장 좋은 몸놀림을 선보이고 있다. 기타큐슈전에서 득점포를 쏘아 올린 그는 특유의 빠른 발을 이용한 문전 쇄도 능력이 더 날카로워지고 있다. 한교원의 측면 파트너인 남준재 역시 컨디션이 좋다. 한교원과 남준재의 빠른 발은 올 시즌 인천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설기현도 건재하다. 지난 시즌 7골3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던 설기현은 이번 동계훈련을 착실히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봉길 감독은 “목포 전지훈련부터 팀에 합류한 찌아고도 선수들과 더 호흡을 맞추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측면 경쟁이 활발해지면 분명 시너지 효과도 나올 것이다”고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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