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2013시즌 비상의 첫 걸음을 내 딛는다.
인천은 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경남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라운드를 한다. 인천과 경남은 지난해 9위, 8위로 시도민구단들 중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이다. 두 팀간의 자존심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본다. 인천은 지난해 막판 19경기 연속 무패(12승 7무)의 기세를 이번 경남전에도 이어 상승세를 타려 한다.
경남은 지난해 개막전에서 대전을 상대로 3-0 대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원정경기이지만 개막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 MATCH FOCUS : 짠물수비에서 토털사커로 진화 성공?
김봉길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짠물수비에서 토털사커로 진화를 선언했다. 지난해 돌풍에는 리그 최소실점인 40실점만 허용한 짠물수비가 한 몫을 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올 시즌 순위싸움이 더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짠물수비만으로는 좋은 성적을 보장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괌, 목포, 일본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의 움직임, 체력, 패스, 다양한 전술을 훈련하며 전력 다지기에 총력을 다했다. 특히 전원공격과 수비, 정확한 패스를 가미한 토털축구로의 진화에 신경 쓴 점이 돋보인다. 다행히 전지훈련 중 연습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고, 선수들 모두 김봉길 감독의 전술과 의도를 잘 소화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그만큼 시즌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다.
경남은 수비가 강한 팀이다. 루크가 무릎부상으로 아직도 팀에 합류를 못하고 있으나 윤신영, 보산치치, 정다훤이 버티는 수비라인은 쉽게 무너지지 않은 철옹성과 같다. 이번 경기는 경남의 끈끈한 수비를 무너트리는데 있다. 더욱 진화된 인천이 경남의 수비를 무력화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OPPONENT FILE : 인천의 허점 노리는 ‘프리킥 제왕’ 김형범
경남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김형범(29)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김형범의 가세는 확실한 득점루트를 가진 것과 같다. 인천으로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약점 중 세트피스 수비에서 집중력 부족으로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김봉길 감독 역시 요주의 인물로 주저 없이 김형범을 선택할 정도다. 세트피스 수비 시 집중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위험지역에서 프리킥을 내주지 않은 현명한 수비가 필요할 것이다.
◆ HOT COMMENTS
“경남은 끈끈한 수비가 돋보이는 팀이다. 잘 준비해서 개막전 승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인천 김봉길 감독)
“인천은 시도민구단 중에서 전력이 좋은 팀이지만, 우리의 장점인 세트피스 활용으로 승리를 얻을 것이다.” (경남 최진한 감독)
◆ STATS
양팀 상대 전적 : 3승 8무 7패 인천 열세
2012년 상대전적 : 2무 양팀 동률
◆ SUSPE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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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 BEST XI
인천(4-2-3-1) : 권정혁(GK) – 김창훈, 이윤표, 안재준, 박태민 – 김남일, 구본상 – 남준재, 이석현, 한교원 - 설기현
경남(4-2-3-1) : 하강진(GK) – 정다훤, 보산치치, 윤신영, 최현연 – 최영준, 강승조 – 김인한, 스레텐, 김형범 – 정성민
◆ TV
TV 조선(생)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