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길(47) 감독이 시즌 초반 성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봉길 감독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그는 올 시즌 출사표를 밝혔고, 이후 미디어관계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인천에 지난 2012년 초반은 가혹한 시기였다. 날개 없는 추락에 성적은 최하위로 떨어져 K리그(2부리그) 강등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었다. 김봉길 감독은 지난해 4월 수장이 되어 흐트러진 팀 전력을 정비했고, 7월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19경기 연속 무패(12승 7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 고무적인 성적에도 인천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상위스플릿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했고, 올 시즌은 각 팀의 알찬 전력보강으로 평준화 경향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인천은 올 시즌 매 경기마다 험난한 싸움을 앞두고 있어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김봉길 감독은 “지난해 초반 스타트가 안 좋아서 고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부상자가 없기에, 초반 좋은 상승세를 이어가려 한다”며 초반 상승세를 강조했다.
인천이 초반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는 이유는 두터운 선수층을 구축하고 있는 공격라인이다. 기존의 설기현, 남준재, 한교원에 브라질 콤비 디오고와 찌아고가 합류했다. 한 때 한국축구를 주름잡았던 이천수까지 합류하면서 지난 시즌 최대의 약점이었던 골결정력을 보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봉길 감독은 “우리가 지난 시즌 득점력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다행히 기존 선수들이 잘하고 있고, 디오고가 최전방 공격에서 설기현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찌아고도 연습경기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천수의 프리킥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확실한 득점 카드가 될 것이기에 고무적이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