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봉길 감독이 FC서울의 수비 허점을 잘 파고든 점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인천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첫 승과 함께 9년 동안 이어져온 서울 원정 징크스를 깼다.
김봉길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끝까지 최고의 팀을 맞아 잘해줬다. 이겨서 기쁘고,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다”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인천은 서울의 공세에 고전했지만, 빠른 공격 전개와 침투패스로 서울 수비를 무너트리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김봉길 감독은 이에 대해 “서울이 지난 포항전에서 수비 뒤 공간이 자주 열리는 것을 발견했다. 선수들과 같이 연구했다. 우리가 나와서 볼을 받는 것 보다 수비 뒤에서 많은 움직임을 주문했는데 잘됐다”며 흐뭇했다.
-오늘 역전승과 서울 원정 징크스를 깬 소감은?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끝까지 최고의 팀을 맞아 잘해줬다. 이겨서 기쁘고,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다. 지난해부터 징크스를 깨기 시작했다. 앞으로 선수들이 많은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
-교체로 들어온 문상윤과 찌아고가 좋은 활약을 해줬다.
지난 경남전에서 비겼기에 서울 전에서 무승부는 큰 의미가 없다. 역습 시 빠른 발을 가진 찌아고가 필요했고, 문상윤은 김남일의 부상으로 교체했는데 제 몫을 해줘서 고무적이다.
-오늘 경기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 이유는?
경남전 무승부로 승점 1점보다는 3점을 따는 것이 앞으로 리그를 운영하는데 있어 중요하다. 서울은 공격적으로 좋은 팀이다. 수비적인 허점을 알고 있었기에 정상적으로 임했다.
-서울 수비의 허점은 무엇이었는가?
서울이 지난 포항전에서 수비 뒤 공간이 자주 열리는 것을 발견했다. 선수들과 같이 연구했다. 우리가 나와서 볼을 받는 것 보다 수비 뒤에서 많이 움직임을 주문했는데 잘됐다.
-설기현, 이천수가 합류하면 더 강해질 것 같은데?
좋은 선수들이 경쟁력을 갖추면 선수 운영 폭 면에서 괜찮을 것이다. 설기현의 부상은 심한 것이 아니다. 이천수도 몸을 끌어올리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 올 시즌 다크호스 팀으로 손꼽히고 있는데?
이제 2경기를 치렀다. 선수들이 동계 훈련 기간 동안 열심히 땀을 흘렸다. 나머지 경기에서 성과가 다 드러날 것이다.
-이석현의 플레이를 평가하자면?
신인 치고 대범한 선수다. 지난 개막전에서 슈팅을 많이 아끼는 것 같아, 슈팅 욕심을 부리라고 주문했다. 오늘 경기력은 좋았다.
-서울과 다시 맞붙는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서울은 K리그 클래식 최고의 팀이라 생각한다. 다시 붙게 된다면 조직력으로 승부하겠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