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7월 22일, 모처럼 만에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승리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인천유나이티드가 시즌 2번째 승리를 쏘아 올렸다. 2라운드 전북현대전(3-2 승) 이후 무려 135일 만의 승리이자 안데르센 감독이 새로이 지휘봉을 잡은 다음 거둔 첫 승리였다.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7월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1 2018’ 19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남준재, 문선민의 연속골로 2-1로 승리했다.
5번의 도전 끝에 거둔 안데르센 감독의 데뷔 승리였다. 유럽 등지에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위기의 인천을 구하기 위해 상륙한 안데르센 감독에게 큰 관심이 모였으나 좀처럼 원하는 결과물을 손에 쥐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날 승리로 다시금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동화축구의 시작은 위기 극복부터!!!
아름다운 동화축구가 될 수 있었던 안데르센 감독의 K리그 1 데뷔는 순탄치 않았다. 기나긴 월드컵 휴식기를 마치고 치른 15라운드 전북원정서 안데르센 감독은 K리그 1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인천은 문선민, 무고사의 골로 승리를 잡는 듯 했지만 3-3으로 비겼다.
이후 홈 데뷔전이었던 16라운드 강원FC에서도 종료 직전 실점을 내주며 3-3으로 비겼고, 17라운드 경남FC와의 원정경기는 0-3, 18라운드 수원삼성과의 원정경기는 2-5로 각각 완패를 기록했다. 그렇게 인천 팬들이 그려온 아름다운 동화는 잔혹동화가 되어 가고 있었다.
기다리던 안데르센 감독의 데뷔 승리
인천은 포기하지 않았다. 안데르센 감독은 여느 때보다 원팀 정신으로 서울과의 홈경기를 나섰다. 전반 5분 만에 이상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쉽게 무너지는 듯 했으나 놀라운 투지를 보여주면서 전반 12분 남준재, 후반 43분 문선민의 득점으로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정호와 고슬기의 몸을 날리는 수비는 인천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을 만했고 섭씨 30도를 넘어가는 그라운드를 90분 동안 쉴 새 없이 누비던 선수들의 투지는 한 여름의 무더위보다 뜨거웠다. 그렇게 모든 인천 팬이 기다리던 안데르센 감독의 데뷔 첫 승이 이뤄지게 됐다.
모두 함께 쓰는 동화 ‘인천유나이티드’
이날 서울전을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인천은 7월 25일 포천과의 ‘2018 KEB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를 시작으로 전남, 포항 대구, 상주와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다.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단 1경기도 포기해선 안 되는 경기들이다.
안데르센 감독이 써내려 가는 인천 유나이티드라는 소설은 현재 소설의 구성 5단계인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중 위기 부분을 넘겼다. 해피엔딩이 되기 위해서는 선수단, 코칭스태프, 프런트, 팬 등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올해도 웃을 것이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김건호 UTD기자 (rjsgh2233@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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