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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인터뷰] ‘인천의 원모스’ 정원영, “경기장에서 독한 이미지로 기억되고 싶다”

3190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형찬 2018-08-07 1673


[UTD기자단]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선수가 있다. 올 시즌 중고신인으로 인천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현재 R리그에서 1군 데뷔를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는 정원영이 그 주인공이다.

만 26세의 중고 신인.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그가 가진 간절함과 열정은 그 누구보다 뒤지지 않는다. 우여곡절 끝에 고향팀 인천을 통해서 프로에 입성한 정원영은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축구가 하고 싶어 홀로 서울로 간 소년

정원영은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잠시 생각하더니 2002 월드컵 이야기를 꺼냈다. 2002 월드컵이 한 소년의 마음을 흔들었다. 정원영은 “초등학교 4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축구를 배우기 위해 혼자 무작정 서울에 있는 학교를 찾아갔다. 인천에서 서울까지 어린 나이에 오로지 축구를 배우겠다는 마음 하나로 운동을 시작했다”면서 축구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주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다. 지금은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지만 부평고 시절까지는 미드필더와 공격수를 두루두루 보기도 했다. 그는 “대학교로 올라가면서 중앙 수비수로 전향하게 되었다. 해보니까 수비수가 나에게 맞는 것 같다”며 “공격수랑 경합하는 상황에서 몸싸움이나 태클로 공을 끊어내는 순간이 다른 포지션과 다른 수비수만의 쾌감인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간절함을 안고 입단한 인천유나이티드

정원영은 지난겨울 공개테스트를 통해 어렵사리 인천에 입단했다. 6개월간 인천에서의 생활에 대해 정원영은 “공개테스트를 거쳐 힘들게 팀에 들어왔다. 입단하자마자 적응할 새 없이 전지훈련을 가서 정신적, 신체적으로 힘들었다”며 “그래도 어렵사리 팀에 들어온 만큼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고 체중도 감량했다”라고 올해 상반기 동안 달려온 날을 회상했다.

‘팀에 들어가고 싶다’라는 정원영의 간절함이 이제는 ‘경기장에 서고 싶다’는 간절함으로 바뀌었다. 정원영은 “경기를 나가야하는데 전반기에 R리그만 나섰다. 프로 데뷔전을 치르기 위해 나름대로 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인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면서 “기회라는 게 쉽게 오지 않아 걱정도 있지만 오직 데뷔할 날을 꿈꾸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안데르센 감독에게 어필하는 내 장점은?
 
최근 인천은 제 8대 사령탑으로 안데르센 감독을 선임했다. 새로운 감독이 추구하는 방향에 맞춘다면 충분히 자신의 꿈인 프로 데뷔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는 상황일 터. 정원영은 “중앙 수비수로서 빌드업 능력은 자신 있다. 또한 스피드가 좋아서 상대 공격수가 빨라도 그걸 커버할 수 있는 능력 역시 내 장점”이라고 밝히면서 안데르센 감독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다. 

그렇다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자신의 역할론에 대해 그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지 물었다. 그러자 정원영은 “내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측면에 있는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내가 볼을 잡았을 때 공을 공급해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함”이라면서 “특히 R리그 경기에서는 (김)보섭이나 (김)덕중이한테 주문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크나 큰 자신감을 내비쳤다.



팬들에게 ‘독한’ 선수로 기억되길 원한다

올 시즌 정원영은 등번호 33번을 배정받았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정원영은 “포항에 하창래 선수가 작년에 인천에서 뛸 때 33번이었다. 하창래 선수가 테스트를 통해 들어와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선보였듯이, 나도 인천에서 내 능력과 절실함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 이유로 33번을 선택했다”며 등번호에 담긴 숨겨진 뒷 이야기를 전했다.

정원영은 인천 팬들이 자신을 ‘독한’ 선수로 기억해주길 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원영은 독하다는 이미지로 남고 싶다. 그만큼 수비수로서 투지 넘치고 근성 있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기억 되고 싶다”면서 “개인적으로 스페인의 라모스를 좋아한다. 언젠가는 ‘인천의 원모스’로 불리고 싶다. 하루 빨리 인천 팬들에게 응원을 받고 싶다. 계속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 본 인터뷰 내용은 7월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진행된 ‘KEB하나은행 K리그 1 2018’ 16라운드 인천과 강원FC의 경기에 발행된 월간매거진 7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글 = 김형찬 UTD기자 (khc8017@naver.com)
사진 = 인천유나이티드 및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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