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벼랑 끝에서 강해지는 파검의 전사들은 이번에도 스스로의 힘으로 어려움을 이겨냈다. 인천유나이티드가 문선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8월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1 2018’ 25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의 홈경기서 3-1 승리를 거두고 시즌 4번째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안데르센 인천 감독은 “매우 기쁘다. 일요일의 참패를 겪고 맞는 첫 경기였고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를 기록했다”며 승리의 기쁨에 가득찬 멘트를 던졌다.
그러면서 그는 “무엇보다도 선수들이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일어나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사실이 기쁘다. 개개인의 플레이뿐만 아니라, 전술적으로 선수들이 집중하는 모습이 승리를 가져온 것 같다”며 힘든 와중에서 승점 3점을 따낸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데르센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이 모든 것을 보여주면 우리는 강한 팀이 된다. 오늘 경기에선 선수들이 수비적으로 좁은 간격을 유지한 것은 좋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물론, 매 경기마다 선수들이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는 건 어렵다. 그러나 우리가 높은 집중력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매 경기 2, 3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이 포진해 있기에 승리를 따낼 수 있다”며 인천은 절대 약한 팀이 아니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번 전남전 홈경기를 앞두고 몇몇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삭발하는 투혼을 보여주기도 했다. 선참 고슬기와 박종진을 시작으로 한석종, 곽해성, 김정호 등이 삭발로 결연한 의지를 표했다.
이에 대해 안데르센 감독은 “(선수들이 삭발한 부분은) 이곳 한국에 와서 본 새로운 문화”라면서 “내가 북한 대표팀 감독으로 있으면서도 이런 문화는 본적이 없었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특이한 부분이 하나 있었다. 평소 그라운드에서 함께 벤치를 지키던 박성철 코치가 경기장 4층 한켠에서 경기를 본 부분이었다. 이에 대해 어떤 의도인지 질문이 던져졌다.
안데르센 감독은 “따로 지시한 것은 아니고 박성철 코치 스스로의 결정이었다. 전술적으로 벤치보다 관중석 위에서 보는 게 다른데, 박 코치가 경기 내내 관중석에 있으면서 전술적으로 부족한 점을 찾아냈고, 하프타임에 내려와 많은 이야기를 해줘서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경기 후에도 후반전을 보며 본인이 느낀 전술적 움직임에 대해 선수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며 승리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한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를 표했다.
일단은 탈꼴찌에 성공한 인천이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인천은 당장 이번주 토요일(25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26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서야 한다. 금일 치를 예정이었던 제주와 수원삼성의 경기가 태풍의 영향으로 취소되면서 제주가 체력적인 안배를 취한 부분도 새로운 변수다.
끝으로 안데르센 감독은 “그저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할 뿐이다. 당장 다음 경기인 제주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매 경기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줘 승점을 쌓고 (K리그 1에) 살아 남는 것이 우리 팀의 최대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최준홍 UTD기자(spearmanchoi@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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