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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R] 삭발 투혼이 만들어낸 승리…다시금 하나로 똘똘 뭉친 인천

3227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변승현 2018-08-23 1031


[UTD기자단=인천] 대게 사람들은 머리를 짧게 하는 ‘삭발’로 결연한 의지를 보임과 동시에 집중하며 정신 상태를 가다듬곤 한다. 지난 24라운드 강원원정서 창단 15년 이래 최다 점수 차로 패한 인천유나이티드가 베테랑들의 삭발 투혼에 힘입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9일. ‘KEB하나은행 K리그 1 2018’ 24라운드 인천과 강원FC의 맞대결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인천이 0-7이라는 스코어로 패한 것이다. 무기력한 선수들의 플레이에 실망한 인천 팬들은 후반 중반부터 응원을 멈췄고, 경기 후에는 팬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인천 선수단 역시도 큰 충격을 받았다. 강원원정 다음날인 20일 훈련장에 고슬기와 박종진이 머리를 삭발하고 나타났다. 누가 지시한 것도 아닌 자발적인 행동이었다. 이어 부주장인 한석종을 비롯해 곽해성과 신예 김정호까지 삭발을 통해 의지를 다졌다.



그리고 치른 22일 전남드래곤즈와의 홈경기. 인천 서포터스의 응원 보이콧으로 다소 조용한 가운데 진행된 경기에서 앞장서서 선수단을 진두지휘한 이는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고슬기였다. 고슬기는 삭발이 단순히 보여주기가 아니라는 걸 그라운드에서 몸소 행동으로 보여줬다.

이후 나란히 교체 투입된 한석종과 박종진 역시도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죽을힘을 다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 결과 인천은 3-1 승리를 거두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승리를 했음에도 인천 선수들은 기쁨을 감추고, 팬들에게 사과의 인사를 전달했다.



고슬기에서 시작된 릴레이 삭발 투혼이 승리를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삭발 투혼은 단지 한 번의 승리뿐 아니라 향후 인천의 잔여 경기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선참들이 나서서 굳은 의지를 솔선수범하여 보여주면 후배 역시 따라오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안데르센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의 투혼에 감명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일단 잠시 숨을 고른 인천이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생존을 위해서는 어렵사리 다잡은 지금의 마음가짐을 토대로 더 많은 승점을 쌓아야만 한다. 인천은 다시 승리를 위해 달릴 것이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변승현 UTD기자 (seunghyeon0823@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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