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인천유나이티드가 멀티골을 기록한 김보섭의 활약 덕에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달리며 최하위 탈출을 위한 고삐를 당겼다. 안데르센 감독은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9월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KEB하나은행 K리그 1 2018’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과 만나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안데르센 인천 감독은 “먼저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건네고 싶다. 울산 같은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면서 “경기장까지 찾아 열띤 응원을 보여준 팬들에게도 고맙다. 오늘은 모든 것들이 우리의 뜻대로 잘된 것 같다”고 총평을 전했다.
이어 안데르센 감독은 “전남, 제주, 울산전 3경기를 통해 승점 7점을 획득했다. 이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이 감독이 원하는 전술적인 부분을 이해해가고 있구나’라고 느꼈다”며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뭘 해야 하는지 알고 들어가는 것 같다”며 크나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인천은 전반 5분 만에 에스쿠데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불필요한 패스 미스에 이은 실점 허용이었다. 그러나 인천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전반 15분 무고사의 동점골로 따라 붙었고 전반 39분과 후반 22분 김보섭의 멀티골을 더해 짜릿한 3-2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에 대해 안데르센 감독은 “경기 초반 울산에 실점을 하면서 흔들릴 수 있었는데 선수들이 뒤집을 수 있는 저력을 보여줬다”며 “울산이라는 팀을 상대로 뒤집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건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의 정신력을 높이 샀다.
이날의 히어로는 단연 김보섭이었다. 김보섭은 인천 U-12, U-15(광성중), U-18(대건고)를 모두 거쳐 지난해 대학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프로에 입문한 선수다. 그동안 유난히 골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던 김보섭은 이날 데뷔골을 넘어 멀티골을 뽑아내며 자신의 건제함을 알렸다.
안데르센 감독은 “김보섭의 활약에 만족한다. 사실 김보섭은 팀에서 수비나 공격이나 정말 열심히 뛰는 선수”라며 “그간 스트라이커로서 골을 기록하지 못한 게 아쉬웠는데 오늘 멀티골을 뽑아냈다. 김보섭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인천은 A매치 주간으로 인해 2주 동안 휴식기를 갖게 됐다. 인천에서는 문선민(한국), 무고사(몬테네그로), 아길라르(코스타리카) 일명 MMA라인이 각각 조국 대표팀으로 떠난다. 인천은 핵심 전력으로 불리는 이들 트리오 없이 훈련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묻자 그는 “그 부분은 국가대표를 보유한 팀이라면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다. 우리 팀이 나설 수 있는 부분은 없고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다음 주에 김진야가 복귀한다. 남은 선수들과 함께 다음 수원삼성전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데르센 감독은 “중요한 건 감독이 원하는 전술이나 지시에 대해 선수들이 잘 따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수비적으로나 공격적으로 전술적인 부분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아직은 완벽하진 않다”고 강조한 뒤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휴식기동안 점검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일정이 강팀들이 많지만 현재 우리 선수들이 가진 정신력이나 단합력이라면 어느 팀을 만나던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김형찬 UTD기자 (khc8017@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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