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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주와의 긴 악연 끊나?

3287 구단뉴스 2013-08-06 2554
FA컵 우승에 도전하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오랜 악연으로 얽혀진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원정을 앞두고 있다.

인천은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2013 하나은행 FA컵 8강전을 한다.

인천과 제주는 서로 악연으로 얽혀져 있는 사이다. 역대 전적에서 7승 12무 8패로 열세이며, 최근 4경기에서 3무 1패로 제주를 넘지 못했다. 지난해 그룹A(상위 스플릿) 문턱에서 0-0 무승부로 발목을 잡기도 했다. 지난 7월 21일 원정에서 주심의 오심으로 페널티 킥 실점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치기도 했다.

인천은 이번 제주 원정에서 다시 한 번 악연을 끊어내려 한다. 리그에서 꾸준히 승점을 쌓아 5위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자신감도 차 있다. 시도민구단 최초 FA컵 우승과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획득 목표도 인천 선수들의 동기 부여를 끌어올리고 있다.

제주는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로 부진하고 있다. 8위로 떨어져 7위까지 주어지는 그룹A 진출도 보장 받을 수 없게 됐다. FA컵 우승으로 올 시즌 ACL 진출 티켓을 얻기 위한 희망과 리그에서 반전 희망을 살리기 위해 홈에서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본다.

◆ MATCH FOCUS : ‘연속골 행진’ 설기현, FA컵에서도 이어가나?
‘미추홀 스나이퍼’ 설기현(34)의 골 행진이 무섭다. 지난 7월 31일 대전과의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와 3일 울산전에서 연속골을 터트렸다.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셈이다. 설기현의 가치는 골로서만 설명하기는 무리다. 전방에서 적극적인 몸싸움과 동료들을 활용하는 움직임과 패스로 한교원과 남준재, 이천수 등 2선 공격수들에게 수많은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

인천이 제주전에서 고비를 넘지 못한 이유는 골문을 열지 못한 것이다. 최근 설기현의 골 감각과 노련한 플레이가 합쳐진다면, 제주전 득점과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어느 때 보다 설기현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이유다.

◆OPPONENT FILE : 여름만 약해진 제주, FA컵서 벗어날까?
제주는 지난해에 이어 여름에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6월까지 상위권을 유지하지만, 7월 이후로 항상 주춤세를 보였다. 이번 여름에도 5경기 연속 무승으로 8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지난해에는 그룹A에 다행히 올라설 수 있었지만, 현 상황에서는 그룹B로 떨어질 수 있다. 올 시즌 우선 목표로 잡았던 ACL 진출이 무산될 수 있다. 그러므로 FA컵이야 말로 제주의 첫 번째 목표 달성과 리그에서 부진을 씻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홈에서 열리는 만큼 이동거리로 인한 체력 소모도 없을 것이다. 제주가 총력을 다해서 인천과의 8강전에 나서려 하는 것이다.

◆ HOT COMMENTS
"그동안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을 활용해 FA컵에서 상승세를 다시 이끌어 오도록 하겠다." (제주 박경훈 감독)
"힘들수록 선수들을 더 믿고, 신뢰를 보내야 한다. 제주전을 잘 준비하겠다.” (인천 김봉길 감독)

◆ STATS
양팀 상대 전적 : 8승 12무 7패 제주 우세
2012년 상대전적 : 1승 1무 제주 우세
2013년 전적 : 2무 백중세

◆ SUSPE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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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 BEST XI
제주(4-2-3-1) : 박준혁(GK) - 허재원, 이용, 황도연, 김봉래 - 윤빛가람, 송진형 - 페드로, 마라냥, 강수일 - 이진호
인천(4-2-3-1) : 권정혁(GK) - 박태민, 이윤표, 안재준, 최종환 - 문상윤, 김남일 - 남준재, 이천수, 한교원 - 설기현

◆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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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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