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FC서울전 3연승으로 그룹 A(상위 스플릿)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서려 한다.
인천은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서울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2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거두고 있으며, 9승 8무 4패 승점 35점으로 순항하고 있다. 그러나 주심의 오심 논란과 함께 징계로 인해 핵심 선수들이 잦은 결장을 하고 있다. 또한 8위 제주와의 승점 차도 6점 차라 방심하면, 7위까지 주어지는 그룹 A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
이번 서울전은 인천이 그룹 A 진출뿐 만 아니라 최근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약한 모습을 보였던 서울전에서 최근 2연승을 거두고 있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서울은 최근 리그에서 5연승의 신바람 행진을 달리며,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지난 7일 부산과의 FA컵 8강전에서 1-2로 패하며 한 풀 꺾였지만, 인천전 승리로 선두권 경쟁까지 치고 올라가려 한다.
◆ MATCH FOCUS : 인천의 강해진 잇몸, 서울 울릴 준비 됐나?
올 시즌 인천의 큰 소득이라면 성적이 아닌 대체 선수들의 성장일 것이다. 재정적으로 풍족하지 않은 인천이지만, 내부적으로 선수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면서 선수층을 두텁게 만들었다.
이번 서울전에서는 김남일과 이윤표가 퇴장과 경고누적으로 나설 수 없고, 부상 중인 구본상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손대호를 비롯해 문상윤, 전준형 등 대체 선수들이 훌륭하게 메우며 위기를 잘 넘겨왔다. 김봉길 감독도 대체 선수들의 활약에 흐뭇해 하고 있다.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울을 상대로 주전들의 공백은 마이너스다. 인천의 강한 잇몸이 평소대로 제 역할을 해준다면, 서울전 승리는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 OPPONENT FILE : 데몰리션보다 무서운 서울의 ‘수트라이커’
서울은 데몰리션 콤비인 데얀과 몰리나의 득점포 침묵에 고민하고 있다. 그럼에도 5연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그 뒤를 받혀주는 선수들의 득점포다. 특히 세트피스에서 아디와 김진규 등 수비수들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이끌고 있다. 지난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승리도 두 선수가 만들어냈다. 최근 꾸준히 득점을 터트려주고 있기에 ‘수트라이커’(수비+스트라이커의 합성어)로 불리는 이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 HOT COMMENTS
“홈에서 최고의 팀인 서울과 맞붙는다. 변화는 주지 않겠다. 하던 대로 잘 준비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인천 김봉길 감독)
“정규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등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아 있으니까 빨리 팀을 수습해서 정진하도록 하겠다.”(서울 최용수 감독)
◆ STATS
양팀 상대 전적 : 6승 11무 10패 인천 열세
2012년 상대전적 : 1승 1패 백중세
2013년 상대전적 : 3-2 승(2013년 3월 9일, 원정)
◆ SUSPENSION
인천 김남일(경고 2회 퇴장) 8/10(토) 인천-서울
인천 이윤표(누적경고 3회) 8/10(토) 인천-서울
인천 김봉길(감독, 상벌위원회 징계) 8/10(토) 인천-서울
◆ MATCH BEST XI
인천(4-2-3-1) : 권정혁(GK) – 박태민, 전준형, 안재준, 최종환 – 문상윤, 손대호 – 남준재, 이천수, 한교원 – 설기현
서울(4-2-3-1) : 김용대(GK) – 김치우, 아디, 김진규, 차두리 – 하대성, 고명진 – 윤일록, 몰리나, 고요한 – 데얀
◆ TV
CJ헬로비전인천(생),네이버(생)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