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내줘 FC서울에 패했다.
인천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2라운드에서 2-3으로 졌다. 전반 7분 고명진에게 실점했으나 20분 이천수의 크로스를 설기현이 그림 같은 다이빙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0분 하대성에게 실점하며 리드를 빼앗겼으나 후반 4분 만에 한교원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뤘다. 막판까지 서울과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후반추가시간에 데얀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고배를 마셨다.
아쉽게 패한 인천은 승점 35점으로 5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도움 1개를 추가한 이천수는 K리그 통산 32번째 30-30(30골 30도움)의 주인공이 됐다.
초반부터 양팀의 경기는 불을 뿜었다. 먼저 인천이 전반 4분 설기현의 헤딩슛으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선제골은 서울이 터트렸다. 전반 7분 고명진이 문전 혼전 상황서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서 왼발로 감아 차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골 후에도 서울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13분 골문 근처에서 권정혁이 쳐낸 볼을 데얀이 슈팅 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중반 들어 반격에 나선 인천은 전반 20분 동점골에 성공했다. 이천수의 크로스를 설기현이 다이빙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팽팽하던 흐름은 전반 40분 서울 쪽으로 기울었다. 하대성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인천의 골문을 갈랐고, 2-1로 서울이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인천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리고 후반 4분 최종환의 크로스가 수비 뒷공간으로 떨어졌고, 한교원이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양팀은 쉼 없는 공방을 벌였다. 서울은 후반 11, 14분 하대성, 차두리가 연이은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16분 인천은 이천수가 찬 날카로운 프리킥이 김용대의 손 끝에 걸렸다.
인천과 서울은 서로 교체를 통해 공격의 변화를 꾀했다. 서울은 후반 19분 고요한 대신 최효진을 투입했다. 인천은 29분 설기현을 빼고 이효균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40분 인천은 마지막 교체 카드로 찌아고를 꺼냈다. 그러나 서울의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2-2로 끝날 것만 같았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판가름 났다. 데얀이 역습 상황에서 인천 페널티지역 안으로 파고들며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인천은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2-3으로 분루를 삼켜야 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2라운드(8월 10일-인천축구전용경기장-9,257명)
인천 2 설기현(전20), 한교원(후4)
서울 3 고명진(전7), 하대성(전40), 데얀(후46)
* 경고 : 안준재(인천), 하대성(서울)
* 퇴장 : -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